미국 증시, 지정학적 리스크 완화로 이틀째 상승

입력 2014-08-12 06:33
수정 2014-08-12 06:36
[ 강지연 기자 ] 11일(현지시간) 미국 증시가 이틀 연속 상승했다. 지정학적 불안감 완화와 미국 저금리 기조 장기화에 대한 기대감이 호재로 작용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6.05포인트(0.10%) 상승한 1만6569.98에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5.33포인트(0.28%) 오른 1936.92를, 나스닥종합지수는 30.43포인트(0.70%) 뛴 4401.33를 기록했다.

우크라이나와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리스크는 완화되고 있는 추세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국경 근처에서 군사 군련을 끝마쳤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국제적십자사와 공조해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에 인도주의 지원단을 파견하기로 했다.

이스라엘과 하마스는 정전 중 휴전 협상을 재개했다.

스탠리 피셔 미국 중앙은행(Fed) 부의장이 개장 직후 글로벌 경제 회복세에 대해 "실망스럽다"고 말한 것도 주가 상승을 이끌었다.

피셔 부의장은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린 스웨덴 재무부 컨퍼런스에 참석해 "(미국의) 고용 인력, 자본 투자, 생산성 등에서 약점이 드러나고 있다"면서 "주요 선진국 경제 회복세도 실망스러운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그간 미국의 조기 금리인상에 대한 우려는 주가에 부담으로 작용해왔다. 이번 피셔 부의장의 언급으로 조기 금리인상에 대한 우려가 완화, 투자심리를 개선시킨 것으로 풀이된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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