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정동 기자 ] 카카오의 간편결제 시장 진출 소식에 주가가 반토막났던 전자결제주가 일제히 반등하고 있다.
11일 오전 9시18분 현재 KG이니시스는 전 거래일보다 450원(4.15%) 오른 1만1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KG모빌리언스도 2.69% 상승한 1만1450원을 나타내고 있고, 다날과 한국사이버결제도 각각 1.27%와 0.59% 오르고 있다.
카카오가 간편결제 시장진입을 선언하면서 주가가 급락했던 전자결제주들의 낙폭이 과대하다는 설명이다.
심상규 교보증권 연구원은 "카카오의 간편결제 서비스 영향은 제한적일 전망"이라며 "급격한 유저층 확보와 가맹점 확대를 해 나가지 못한다면 기존 업체들을 단기적으로 위협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카카오 간편결제는 가맹점 확보가 관건"이라며 "카카오 간편결제에 카드를 등록하면 각 쇼핑몰 사이트마다 카드 등록 절차 없이 비밀번호만으로 결제 가능한 것처럼 오해할 수 있지만 각 가맹점은 LG CNS와 가맹 계약을 맺고 금융 결제가 가능하도록 하는 실무 절차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노정동 기자 dong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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