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의 향기] 늦 여름에 떠나는 당신…삶을 즐길 줄 아는 선수

입력 2014-08-11 07:10
수정 2014-08-11 09:31
8월말 9월초에 놀기 좋은 국내외 리조트


늦은 여름에 떠나라! 휴가 분산이 확산되면서 전통적인 피서 시즌인 7월 말~8월 초에 떠나는 것보다 8월 말이나 9월 초를 택해 늦은 휴가를 떠나는 이들이 늘고 있다. 자신의 상황과 욕구에 맞춰 휴가 기간을 선택하는 것은 물론 다양한 방식으로 즐기는 실속파 휴가 문화가 정착되고 있다는 얘기다. 8월 말~9월 초에 떠나는 느긋한 휴가 여행이라면 리조트로 가보는 게 어떨까. 숙박 시설이 깔끔한 데다 다양한 레저 시설도 갖추고 있고, 근처에 가볼 만한 여행지도 많아 늦여름 피서지로 각광받고 있다. 느긋한 쉼과 자유가 있는 국내외 리조트로 가보자.


다양한 콘셉트로 즐기는 하이원리조트

하이원리조트는 강원랜드호텔 477실, 컨벤션호텔 250실, 하이원호텔 197실, 밸리콘도 123실, 마운틴콘도 594실, 힐콘도 343실 등 총 1827개 객실을 갖고 있다. 여행 콘셉트에 따라 객실을 고를 수 있는 것이 큰 장점이다. 정상에는 야생화를 한눈에 볼 수 있는 트레킹 코스가 있고, 포토존에 짜릿한 탈거리까지 있어 가족여행지로 적합한 곳이다.


국내서 가장 높은 고산정원 볼거리

연인이나 부부끼리 낭만적인 휴가를 보내고 싶다면 호수공원 근처에 있는 강원랜드호텔 또는 컨벤션호텔이 제격이다. 친구와 떠나는 휴가를 계획하고 있다면 취사가 가능하고 거실도 있는 하이원콘도가 좋다. 52.5㎡부터 330㎡까지 다양한 크기의 객실을 갖춘 유럽 마을 풍의 마운틴 콘도도 인기다. 콘도에서 쉬다 가벼운 마음으로 정원에 나와 보면 콘도와 어우러진 야외 풀인 하늘샘, 바다샘이 있다. 하늘샘과 바다샘은 수영복을 입은 이용객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운영시간은 오전 10시~저녁 8시.

하이원리조트의 정상인 마운틴 톱(1340m) 주변에는 국내에서 가장 높은 곳에 자리한 식물원인 고산정원이 있어 고산식물 300여종을 볼 수 있다. 매년 봄부터 가을까지 하이원리조트는 야생화 천국이 된다. 힐 콘도 앞 길가와 슬로프 일대에는 샤스타데이지꽃, 층층이부채꽃과 매발톱꽃, 관상용 양귀비 등 색색의 야생화가 만개한다. 마운틴 톱까지는 곤돌라가 있어 몸이 불편한 이들도 편하게 산세를 즐길 수 있다. 곤돌라를 타고 올라가다 보면 겨울에는 눈으로 가득했던 스키장에서 야생화로 가득찬 슬로프를 구경할 수 있다. ‘MBC 우리 결혼했어요’ 촬영 장소였던 커다란 하트모형 앞에서 사진을 찍어 추억을 남길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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