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윤선 기자 ]
LG의 저신장증 어린이 성장호르몬제 지원 사업이 올해로 20년째를 맞았다. LG복지재단은 지난 8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저신장 아동 133명에게 12억원 상당의 성장호르몬제 ‘유트로핀’을 전달했다. 이 중 55명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 2년째 지원받았다.
저신장 아동은 1년에 4㎝ 미만으로 자라지만 성장호르몬제를 투여하면 평균 8㎝, 최대 20㎝까지 자랄 수 있다. 하지만 성장호르몬제 투여 비용이 연간 1000만원에 달해 저소득 가정에서는 치료가 힘들다. LG복지재단은 대한소아내분비학회 전문의의 추천을 받아 저소득 가정 저신장 어린이를 선정해 성장호르몬제를 1년간 무료 지원하고 있다. 1995년 이 사업을 시작한 LG는 지금까지 약 70억원을 들여 1000여명의 어린이를 지원했다.
이날 기증식에는 조준호 (주)LG 사장(오른쪽)과 정윤석 LG복지재단 전무, 저신장 아동과 가족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남윤선 기자 inkling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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