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다운 기자 ] 글로벌 리스크가 증시 뇌관으로 자리잡은 가운데 금융통화위원회의 금리인하, 정부의 정책효과 기대감 등이 국내 증시의 반등 실마리를 이끌 수 있을 것인지 기대되고 있다.
지난주 코스피지수는 러시아와 이라크 등 글로벌 지정학적리스크에 발목을 잡히며 큰폭으로 하락했다.
'최경환 경제팀'의 정책 기대감에 지난 7월 말 2082선까지 돌파한 코스피지수는 최근 나흘 연속 미끌어지며 2030선으로 후퇴했다.
러시아와 유럽연합(EU)의 갈등이 커져가고 있는데다, 주 막판 이라크 수니파 반군의 세력 확장에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이라크 지역에 표적공습을 승인하면서 이라크 리스크까지 불거졌다.
지난 주말 미국 10년 만기 국채금리는 전일대비 6bp 하락한 2.41%를 기록하며 13개월 만에 최저치를 경신했고,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가격도 온스당 1312.5달러로 2주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증시 전문가들은 불확실성이 확대되면서 당분간 국내 증시도 높은 변동성을 나타낼 것으로 내다봤다.
하지만 오는 14일 예정된 8월 금통위에서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점은 국내증시에 호재로 판단되고 있다.
이 현주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최근 조정으로 코스피가 7월 중반 이후 상승폭의 약 55%를 반납하며 가격 매력이 다시 높아진 상황"이라며 "금통위를 앞두고 금리인하 기대감이 높아질 것임을 감안할 때 추가 하락보다는 분위기 반전 모색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8월 금통위에서 금리가 인하되더라도 추가 인하에 대한 기대는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박종연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올해 경기흐름이 상고하저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고 글로벌 통화정책이 예상보다 오랫동안 완화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며 "8월 금리인하 이후에도 추가 금리인하 기대는 이어지리 전망"이라고 밝혔다.
대형주 위주의 강세장은 3분기 동안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오태동 LIG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경기·수급·투자심리·정책 효과는 3분기에 집중될 것"이라며 "대형주 위주의 시장상황이 이어질 것이나 실적성장성이 높은 중소형주는 계속 보유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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