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만수 기자 ] 안산 단원고가 세월호 참사의 아픔을 딛고 제47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전국남녀학생종별 탁구대회 여자 고등부 단체전에서 우승했다.
단원고 탁구부(김민정 노소진 박세리 박신해 서채원 이지은 조은진)는 8일 경북 영천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날 여자 고등부 단체전 결승에서 울산 대송고를 4-1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4월16일 같은 학교 2학년 학생들이 수학여행을 떠났다가 세월호 침몰 사고를 당한 단원고는 사고 다음날 전국남녀종별선수권에서 우승을 차지한 데 이어 또다시 ‘눈물의 우승’을 일궜다. 이 대회 여고부 단체전에선 4년 연속 정상을 지켰다.
최만수 기자 bebo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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