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 '치맥점' 500만원 vs 120만원 중구 음식점

입력 2014-08-07 21:40
수정 2014-08-08 04:16
한경·외식산업연구원
서울 외식업 실태 첫 조사


[ 강창동 기자 ] 서울 강남구의 치킨호프점이 서울지역 음식점 중 평균적으로 가장 돈을 잘 버는 것으로 파악됐다. 반면 서울에서 식당을 하기 가장 힘든 곳은 중구로 조사됐다. 한국경제신문과 한국외식업중앙회 산하 한국외식산업연구원이 서울 25개 구의 8193개 음식점 경영주를 대상으로 영업실태를 공동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이번 조사에서 강남구 치킨호프점들의 월평균 매출은 1831만원, 이익은 501만원으로 1위를 기록했다. 조사 대상 음식점의 월평균 매출(931만원)과 이익(251만)보다 두 배가량 많았다.

중구는 음식점 영업 환경이 가장 열악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지역 음식점의 월평균 이익은 121만원으로 법정 최저임금(월 135만원)에도 못 미쳤다.

업종별로는 한식보다 양식과 일식의 매출과 이익이 더 높았다. 양식과 일식 음식점의 월평균 이익이 300만원을 넘는 데 비해 한식점은 260만원에 그쳤다.

장수청 한국외식산업연구원장(미국 퍼듀대 교수)은 “이번 조사 대상 음식점 수는 서울지역 전체 음식점 12만곳의 7%에 해당한다”며 “국내 외식업 시장의 실태를 이해하는 데 상당히 의미 있는 자료로 활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강창동 유통전문기자 cdk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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