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희진 기자 ] 컴투스가 지난 2분기 시장 예상치를 훌쩍 뛰어 넘은 '깜짝 실적'을 발표했다. 증권업계는 호실적의 일등공신인 '서머너즈워'의 흥행이 지속될 것이라며 목표가를 잇따라 올려잡았다.
7일 증권업계는 지난 6월 출시된 서머너즈워가 단기간 흥행에 성공하며 실적 성장을 이끌었다고 분석했다. 현재 서머너즈워는 구글 플레이 기준 31개국에서 매출 10위권 안에 들어 있다. IOS기준으로는 12개국 중 10위권 안이다.
컴투스는 2분기에 매출 430억원과 영업이익 173억원을 기록했다고 전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112%, 영업이익은 754% 대폭 증가한 것이다. 이는 컴투스의 역대 분기 최대 실적이기도 하다.
정재우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신작 자체개발 게임인 서머너즈워와 낚시의 신 흥행으로 2분기 해외매출이 전분기 대비 4배 성장하며 전체 매출의 62.8%를 기여했다"고 분석했다.
자체 개발작으로 메신저 플랫폼에 출시하지 않아 수익성이 높은 점도 긍정적이란 평가다.
증권업계는 서머너즈워 흥행 효과가 하반기 실적에서 더욱 두드러질 것으로 봤다. 2분기에 이어 사상 최대 분기 실적 경신도 가능할 것이란 설명이다.
정대호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반영된 서머너즈워 해외 매출은 일 평균 약 5억원으로 추정된다"며 "매출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어 3분기 일 평균 매출은 7억~8억원 수준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목표주가를 기존 12만5000원에서 18만원으로 올렸다.
하나대투증권도 목표주가를 기존 11만원에서 15만6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황승택 연구원은 "향후 다양한 업데이트 등에 따라 서머너즈워의 추가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며 "서머너즈워의 흥행은 기존게임의 성장 지속이나 신규게임 흥행에 대한 언급이 필요없을 정도로 고무적"이라고 강조했다.
홍종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서머너즈워, 낚시의 신의 장기 흥행으로 향후 출시할 신작 게임들도 고객 확보가 수월해졌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4만6000원에서 14만7000원으로 대폭 올렸다.
신영증권은 목표주가를 기존 6만2000원에서 16만원으로, 토러스투자증권은 12만원에서 19만3000원으로 상향했다.
한편 이날 주식시장에서 컴투스는 전날보다 4000원(3.25%) 오른 12만7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 사상 최고가인 13만100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한경닷컴 박희진 기자 hotimpac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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