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보드 폭탄 NHN엔터, 2분기 영업손실 73억원

입력 2014-08-07 09:02
수정 2014-08-07 23:08
<p>NHN엔터테인먼트(대표 정우진)가 웹보드 게임규제로 심각한 실적 악화 '수렁'에 빠졌다.</p> <p>7일 발표된 NHN엔터테인먼트의 2014년 2분기 실적을 보면 매출은 1198억원, 영업손실 73억원, 순이익 21억원을 기록했다.</p> <p>특히 올해 2월 24일부터 시행된 웹보드 게임 규제로 인한 지표 하락이 전체 분기에 반영되었다. 이로 인한 심각한 실적 악화 요인으로 작용해 영업 이익은 적자 전환했다.</p> <p> 여기에 더해 한국과 일본에서 주요 온라인게임의 이용자 감소세가 이어져 매출은 전분기 대비 21.3% 하락, 영업이익은 적자 전환했다. 게임 사업 악화로 영업 손실을 기록했지만, 영업외 손익 개선으로 당기순이익은 21억원의 흑자를 기록했다.</p> <p>2분기 게임 매출을 부문별로 살펴보면 PC온라인이 675억원으로 60%, 모바일이 446억원으로 40%를 차지했다. 지역별로는 한국 게임 매출이 634억원으로 57%, 해외 게임 매출이 487억원으로 43%의 비중을 보였다.</p> <p>PC온라인 매출은 전분기 대비 34.4% 줄었으나, 모바일 매출은 일본 '라인디즈니츠무츠무'의 지속적인 매출 확대와 한국의 '가디언스톤', '우파루사가' 등 신작들의 선전으로 전분기 대비 0.8%, 전년동기 대비 30.8% 증가하며 성장세를 이어갔다.</p> <p>NHN엔터는 웹보드 게임 규제와 모바일 게임 경쟁심화로 도래한 위기를 '글로벌 확장'과 '사업 다각화'로 극복해 나간다는 계획이다.</p> <p>우선, 여러 언어와 다양한 이용환경에 최적화된 '글로벌 원빌드(Global One Build)' 기준으로 게임을 개발하고, 글로벌 앱 마켓을 통해 세계 시장에 동시 출시, 포화 상태에 이른 국내 시장을 넘어 해외로 주무대를 확장해 나갈 방침이다.</p> <p>일본 및 동남아 지역에서 히트를 기록한 퍼즐게임 'LINE POP(라인팝)'의 후속작과, 액션RPG '힘내세요, 용사님', 'Help Me, Jack(도와줘, 잭)', 'Crusaders Quest(크루세이더 퀘스트)', 'Kill Me Again(킬 미 어게인)' 등 올 하반기에만 10여종의 게임을 글로벌 시장에 동시 출시한다.</p> <p>NHN엔터는 변동성이 큰 게임사업 외에 안정적이고 장기적인 수익 확보를 위해 아시아와 북미 등에서 거래 규모가 확대되고 있는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Cross-Border e-Commerce, 국가간 전자상거래)' 및 B2B를 기반으로 한 인프라-솔루션 사업 등 신규사업에도 관심을 두고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p> <p>신사업의 기반 마련을 위해 상반기 동안 미국 B2B 패션잡화 유통업체 Bee3Stars(비쓰리스타즈), 중국 온라인 유통업체 Accommate(에이컴메이트), 일본 쇼핑몰 호스팅업체 Savaway(사바웨이), 한국 쇼핑몰 호스팅업체 고도소프트(고도몰) 등 글로벌 전자상거래 기업과 유망 DB보안 솔루션 업체 PNP시큐어 등에 투자 및 지분 인수를 단행했다.</p> <p>정우진 NHN엔터테인먼트 대표는 '급격한 시장 변화와 규제 여파로 시장의 기대를 밑도는 실적을 기록했지만 게임사업의 글로벌 확장과 유망 신사업 발굴을 통한 사업 다각화 등 적극적인 사업 전개로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p> <p>한경닷컴 게임톡 박명기 기자 pnet21@naver.com</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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