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다운 기자 ] 키움증권은 7일 심텍에 대해 올해 2분기 흑자전환에 성공한 데 이어 하반기 가파른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며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 1만원을 유지했다.
심텍의 2분기 연결 영업이익은 36억원으로 6분기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김지산 키움증권 애널리스트는 "다른 인쇄회로기판(PCB) 업체들과 차별화된 이익 방향성인데, 이는 상대적으로 모바일 및 삼성전자 의존도가 낮은 사업 구조 덕분"이라고 밝혔다.
심텍은 가동률 상승에 따른 영업 레버리지가 큰 원가 구조를 가지고 있어, 하반기 가파른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그는 "3분기도 2분기와 마찬가지로 멀티칩패키지(MCP)와 플립칩-칩스케일패키지(FC-CSP)를 앞세운 주력 제품군 매출이 증가하며 제품 구성 개선과 가동률 상승을 이끌 것"이라며 "3분기 전사 가동률은 90%에 도달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또 "보급형 스마트폰 확산 추세와 더불어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시장에서 심텍의 FC-CSP 주고객인 M사의 점유율이 빠르게 상승하고 있다"며 "PC용 기판도 출하 감소 추세에서 벗어나 탄탄한 매출 추이를 유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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