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한 먹거리] 크라운·해태제과, 에어샤워·알코올 소독해야 작업…全 공정에 추적관리제 운영

입력 2014-08-07 07:00
[ 유승호 기자 ]
크라운·해태제과는 안전한 식품을 생산하기 위해 국제 기준을 뛰어넘는 수준의 품질 관리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크라운·해태제과는 2003년 국제표준화기구(ISO) 9001 인증을 받았다. ISO 9001은 제품 자체가 아니라 제품을 생산·공급하는 전 과정을 평가하는 인증 제도다. 2006년엔 국내 제과업계 최초로 네덜란드 국가 인증기관인 RVA로부터 위해요소 중점관리 시스템(HACCP) 인증을 받았다. RVA의 HACCP는 유럽에서 가장 권위를 인정받는 식품안전 관리 기준이다.

이어 2007년엔 ISO 22000 인증을 획득했다. ISO 22000은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요구하는 사항을 포함하고 있어 국내에서도 종합적인 식품안전 관리 기준으로 활용되고 있다.

크라운·해태제과는 2010년 광주 대전 대구 등 전국 5개 공장에 대해 식약처가 정한 HACCP 인증을 받았다. 2011년에는 축산물 HACCP 인증까지 받는 등 안전하고 위생적인 제품을 생산하기 위한 국내 최고 수준의 관리 시스템을 갖췄다.

크라운·해태제과의 모든 공장은 에어샤워, 손 세척, 알코올 소독 등을 거친 뒤 위생복을 입고서야 들어갈 수 있다. 정부가 정한 기준보다 더 엄격한 규정을 적용하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크라운·해태제과는 원료 입고에서 완제품 출하까지 전 공정에 걸쳐 과정별 제조시간과 원료 배합률, 담당자 등을 기록하는 추적관리제를 운영하고 있다. 제품에 문제가 생겼을 경우 생산 과정을 역추적하면 어느 단계에서 불량이 발생했는지 알 수 있도록 한 것이다.

해태제과의 ‘탱크보이’, ‘팽이팽이’, ‘타요 비스킷’은 식약처로부터 ‘어린이 기호식품 품질 인증’을 받았다. 식약처는 어린이 건강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안전하고 영양소를 고르게 갖춘 식품을 선별해 어린이 기호식품 품질 인증을 주고 있다. 크라운·해태제과는 식약처의 품질 인증 기준을 달성하기 위해 식이섬유와 비타민C의 함량을 높였다. 음식의 나트륨 함량을 줄이기 위해 식약처가 추진 중인 ‘나트륨 저감화 기술 개발’에도 참여하고 있다.

크라운·해태제과는 2009년부터 합성 착색료와 보존제를 사용하지 않고 있다. 합성 착색료와 보존제는 법적으로는 식품 첨가제로 사용할 수 있는 재료지만 소비자들이 불안을 느낀다고 판단, 사용하지 않기로 했다.

크라운·해태제과는 2006년 안전 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대표이사 직속으로 안전보장원을 설립했다. 안전보장원은 전 제품의 생산 과정에서 안전을 해칠 수 있는 위해 가능 요소를 사전에 발견해 제거하고 판매 과정에서 발생한 고객 불만에 신속하게 대응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크라운·해태제과는 안전보장원의 검증을 통과한 제품만 출하한다.

유승호 기자 ush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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