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한 먹거리] CJ제일제당, 美서 글로벌 선진수준 평가 받아…3번 이상 안전 문제되면 거래중단

입력 2014-08-07 07:00
[ 박준동 기자 ]
CJ제일제당은 글로벌 식품기업이란 자부심으로 식품 안전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식품위생과 안전 기준 역시 단순히 국내 기준만 맞추는 게 아니라 글로벌 기준을 채택해 세계 최고 수준의 식품안전을 유지하고 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CJ제일제당은 그 근거로 미국의 식품안전 전문 검사기관인 실리커(Silliker)의 평가를 들고 있다. CJ제일제당은 식품안전 관리 수준의 객관적 평가, 글로벌 수준과의 비교를 위해 2009년 실리커에 실사(audit)를 의뢰했다. 제품생산과 관련된 시설설비, 제품 생산과정, 작업자 위생관리 운영능력 등 모든 사항에 대한 다차원적인 평가를 받은 것이다. CJ제일제당은 종합평가 결과 식품안전 인프라 구축현황과 운영능력이 글로벌 선진 수준이란 진단을 받았다.

CJ제일제당이 이처럼 높은 수준의 식품안전 인프라 구축에 성공한 것은 국내 처음으로 식품안전 전담부서를 설립하고 꼼꼼하게 관리해온 덕이다. 이 회사는 1997년 ‘CJ식품안전센터’를 설립했다. 지금은 ‘품질안전센터’로 이름이 바뀌어 운영되고 있는 이 조직은 식품안전 전문인력과 최첨단 분석 장비를 갖추고 있다. 이 센터는 새롭게 출시되는 제품의 안전성 검증뿐 아니라 아직 국내에 규격이 마련되지 않은 각종 유해물질에 대한 확인관리까지 세밀하게 활동하고 있다.

CJ제일제당은 전담조직뿐 아니라 시스템도 갖추고 있다. 2002년 도입한 GMP(제조품질관리기준) 감사시스템과 CJ HACCP(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이다. CJ제일제당은 GMP 감사시스템에 따라 전국 모든 사업장이 매년 두 차례, 협력업체는 1회씩 CJ품질안전센터로부터 고강도의 안전성 감사를 받는다. CJ제일제당은 안전성 문제로 세 번 이상 감사에 적발된 협력업체는 거래를 중단하는 삼진아웃제도 운영하고 있다.

CJ제일제당은 공장 안전관리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정부가 HACCP를 도입한 지 8개월 만인 1997년 5월 CJ제일제당 이천공장은 국내 최초로 HACCP 인증을 받았다. 당시는 그 이름마저 생소하고 필요성에도 의문을 가질 때였지만, CJ제일제당은 안전관리를 위해 앞장서서 인증을 받았다. 현재는 자체 HACCP기준까지 구축해 시행하고 있다.

CJ제일제당은 협력업체의 품질경영과 식품안전도 적극 챙기고 있다. HACCP 인증을 CJ제일제당 사업장뿐 아니라 전 협력사까지 확대해 식품안전경영을 강화하고 있다. CJ제일제당은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지원을 받아 협력사들에 HACCP 공식인증 컨설팅을 무상으로 제공하고 있다. 모든 협력사에서 HACCP가 완료될 수 있도록 식약처 공식지원과 함께 자체 예산을 대폭 확대해 적극 지원한다는 것이 CJ제일제당의 방침이다.

박준동 기자 jdpow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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