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한 먹거리] 오뚜기 대풍공장, 제조 라인 무인자동화…식품센터서 세계 안전기준 분석

입력 2014-08-07 07:00
[ 이현동 기자 ]
오뚜기는 식품 안전이 다른 어떤 것보다도 중요하다는 경영 철학을 갖고 다양한 식품 안전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HACCP(위해요소중점관리) 인증이다. 오뚜기는 2006년부터 꾸준히 카레, 마요네즈, 케첩, 레토르트, 즉석밥, 라면, 국수 등 대부분 제품에 대해 HACCP 지정을 받았다. 이를 통해 체계적이고 위생적인 관리를 하고 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자체적인 식품 운영센터를 갖고 있는 것도 특징이다. ‘오뚜기의 식약처’라 할 수 있는 식품안전센터에서는 식품의약품안전처 기준은 물론 미국 식품의약국(FDA), 유럽연합(EU) RASFF, 일본 후생성 등 세계 각국의 정부기관과 소비자단체가 내세우는 기준과 정보를 수집, 분석하고 있다. 실제 KOLAS(국제공인시험기관) 인증 기관인 식품안전센터는 업계를 선도하는 최고 수준의 분석 능력을 갖추고 있다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오뚜기는 고품질 원료 확보에도 힘을 쏟고 있다. 이를 위해 글로벌 품질보증 관리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해외 공장을 대상으로 한 정기적인 방문 점검, 수입 원료산지 현장 검수, 산지 계약 재배, 국내외 외부기관 네트워크 구축 및 정기 교류회 등이 대표적인 활동이다.

생산 현장의 위생관리에도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우선 원료를 사용하기 전에 단계별로 현장 인력들이 이중 삼중으로 확인 검사를 하고 있다. 원자재 협력업체를 대상으로 한 관리, 최신 초정밀 분석장비 구입, 현장 개선리더를 중심으로 한 개선 활동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소비자가 제품 생산과정을 눈으로 직접 확인해 제품에 대한 신뢰를 가질 수 있도록 공장 견학을 활발히 진행하는 것도 오뚜기의 특징이다. 2003년부터 시작한 오뚜기 대풍공장 견학을 통해 카레, 케첩, 마요네즈, 레토르트, 오뚜기밥, 오뚜기쌀 등의 생산 라인을 살펴볼 수 있다. 또 오뚜기의 45년 역사가 담긴 홍보관, 아시아 최고 높이로 유명한 자동물류창고를 견학하고 신제품을 시식하는 시간도 있다.

대풍공장은 오뚜기 식품 안전의 결정체라고 볼 수 있다고 오뚜기는 밝혔다. 모든 제조 라인은 자동화 설비로 운영해 이물질이 들어갈 가능성을 최소화했다. 또 친환경 천연가스를 사용해 이산화탄소 발생을 감소시켜 대기오염을 방지한다. 즉석밥 제조 과정에서 발생하는 폐열과 태양열로 난방을 해 환경 보호에도 앞장서고 있다.

오뚜기쌀 세척 시 발생하는 쌀뜨물은 화장품 원료로 재활용한다. 또 음식물 쓰레기는 퇴비로 활용하는 등 폐기물 감소에도 앞장서고 있다. 이 같은 활동을 통해 지난해 10월 환경부로부터 녹색기업 인증을 받았다.

오뚜기 관계자는 “앞으로도 안전을 바탕으로 맛은 물론 최고 품질의 제품을 소비자에게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현동 기자 gra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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