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한 먹거리] 동원F&B, 원료 수급때부터 품질관리…협력업체 직원까지 직접 교육

입력 2014-08-07 07:00
[ 강진규 기자 ]
동원F&B는 ‘믿을 수 있는 제품을 고객에게 제공하는 것’을 중점 추진 목표로 삼고 있다. 동원F&B가 식품 안전 관리에 많은 투자를 하는 것도 이를 위해서다.

동원F&B는 주력 상품인 참치, 햄, 김, 김치를 비롯해 먹는샘물, 냉장·냉동식품 등 주요 제품에 국내 최고 식품 위생 안전관리 시스템인 HACCP(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와 ISO9001(국제 표준 품질경영시스템) 인증을 받았다. 동원F&B는 특히 HACCP 관리에 주력하고 있다. 사내에서 지속적인 교육을 통해 기준에 맞는 품질을 유지하도록 하고 있다. 협력업체 직원도 직접 교육하고 있다.

이와 같은 동원F&B의 활동은 사장 직속의 ‘품질경영실’에 매일 보고된다. 품질경영실은 보고된 내용을 바탕으로 이물질, 클레임 관리, 원자재 관리 등 체계를 수립하는 역할을 한다.

품질 관리 체계가 가장 잘 작동되고 있는 품목 중 하나는 ‘동원 양반김치’. 진천공장에서는 매년 김장철에 ‘양반 김장투어’라는 체험 프로그램을 연다. 김장 체험과 공장 견학을 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주부들에게 동원 양반김치의 안전성을 홍보하는 기회로 삼고 있다.

진천공장은 쉽게 상하는 등 다루기 어려운 채소를 사용하는 곳임에도 바닥에 이물질이나 물기 하나 없는 것으로 유명하다. 김장투어에서는 양반김치의 제조공정을 모두 공개한다. 김치의 주 재료인 배추를 들여오는 것에서부터 만들어지는 과정을 낱낱이 공개하는 것이다.

진천공장의 품질 관리는 원료 수급 과정에서부터 시작된다. 배추를 비롯한 모든 원료는 재배과정을 추적할 수 있는 국산 원료만을 사용한다. 양반김치의 특성을 잘 알고 있는 공급자와의 사전 계약을 통해 안전한 원료를 안정적으로 수급한다.

배추는 1년 내내 전국 각지를 돌며 안전하고 맛좋은 배추를 찾아 파종부터 수확까지 전 과정을 공장이 직접 관리한다. 고춧가루는 일조량이 많은 안동, 의성, 영양, 음성 등의 고추를 직접 구매해 일일이 손으로 다듬은 뒤 최첨단 자동세척 제분시설을 거쳐 깨끗하게 가공해 사용한다. 마늘, 생강, 파 등도 산지로부터 깨끗한 상태로 공급받아 사용하고 있다.

생산 과정에서도 안전이 최우선으로 고려된다. 이 공장의 김치 공정은 2004년에 이미 HACCP 인증을 받았다. 김치는 사람 손이 많이 가는 제품인 만큼 작업자 자체의 위생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판단으로 모든 작업자에게 개인 위생 교육을 하고 있다. 개인 위생복과 공장에 들어갈 때 과정은 반도체공장 수준으로 완벽하게 갖췄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공장에 들어갈 때 몸의 먼지 제거부터 시작해 알코올로 손을 소독하고 있다.

강진규 기자 jose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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