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은행 긴급재난구호봉사대는 5일 오후 최근 태풍 ‘나크리’의 간접영향으로 입욕이 통제됐던 해운대해수욕장 및 동백섬 누리마루를 찾아가 태풍의 영향으로 떠내려 온 폐목재를 수거하는 활동을 펼쳤다.
특히, 이번 활동에 부산으로 이전 예정인 한국자산관리공사 직원 20여명과 함께 수거활동을 펼쳐, 부산 이전 공공기관의 부산 사랑을 함께 실천했다.
이번 태풍으로 조류를 타고 흘러온 폐목재는 파라다이스호텔 앞부터 미포 입구까지 약 500여m 구간에 걸쳐 수십 톤에 이르는 양이 쌓여 관할구청이 중장비와 공무원, 해경 등을 동원해 수거하고 있지만, 양이 너무나도 많아 인력 충원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번 태풍의 간접영향으로 입욕이 통제돼 인근 상인들은 피서철 절정 시점에 매출 감소가 불가피한 상황에서 더욱이, 폐목재 유입으로 인해 해수욕장 이용객 감소가 장기화될까 우려하고 있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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