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일병 사망 사건' 현장검증 사진 봤더니…'끔찍'

입력 2014-08-05 16:40
수정 2014-08-05 16:59

'윤 일병 사망사건' 현장 검증 사진 공개

28사단 '윤 일병 사망 사건'과 관련한 현장 검증 사진이 언론 매체를 통해 공개 됐다.

4일 KBS ‘뉴스9’은 4월 11일 진행된 윤일병 사망 사건과 관련된 현장 검증 사진을 입수해 보도했다. 윤일병은 4월 6일 사망했다. 윤일병 사망 사건 현장검증은 윤일병 사망 후 5일 후 진행됐고, 윤일병 사망 후 119일 만에 공개된 것이다.

헌병대장 주관 아래 실시된 현장 검증에는 군의관이 배석한 가운데 이 모 병장 등 가해 병사 6명이 참여해 5시간 동안 이루어 졌다.

이 날 이루어진 현장 검증에서 이 모 병장 등 가해 병사들은 사망한 윤 일병에서 무차별 폭행을 가하는 상황, 내무반에서 왕복 달리기 시키는 상황, 바닥에 떨어진 음식을 핥아먹도록 하는 상황, 계속 되는 구타로 의식을 잃은 윤 일병게 심폐소생술을 실시하는 상황 등이 재현 됐다.

추가로 밝혀진 혐의인 강제추행 이나 성기에 안티푸라민을 바르게 하는 상황, 가래침을 뱉은 뒤 핥아 먹게 하는 상황을 현장 검증에서 제외됐다.

윤일병은 지난해 12월 입대해 올해 2월 28사단 포병연대 본부 포대 의무병으로 배치 받았고, 선임병들로부터 상습적인 구타와 가혹행위에 시달렸다. 윤일병의 선임병들은 행동이 느리거나 어눌하게 대답한다는 이유로 잠을 재우지 않고 기마 자세를 시키거나, 치약 한 통을 먹게 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연이은 구타로 혼절 상태에 있는 윤일병의 고개를 젖히고 억지로 물을 먹이며 "꾀병 부리지 말라"며 가슴을 걷어 차는 등 상식 이하의 행위들을 저지른 것으로 밝혀져 국민들을 충격에 빠뜨렸다.

윤일병은 4월 냉동식품을 먹던 중 선임병들에게 폭행을 당하다 쓰러져 병원으로 이송됐고, 음식물이 기도를 막아 기도폐쇄에 의한 뇌손상으로 결국 사망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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