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국인·기관 '팔자'에 약세 지속…대형주↓

입력 2014-08-05 11:00
[ 이지현 기자 ] 코스피지수가 2070선을 중심으로 약세를 지속하고 있다.

5일 오전 10시56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11.88포인트(0.57%) 떨어진 2068.54를 나타내고 있다.

간밤 미국 증시는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며 일제히 상승했다. 지난주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아르헨티나의 디폴트 사태 등으로 2년 만에 최대 낙폭을 보였다. 그러나 이날 별다른 경제 지표가 없고 평소보다 적은 기업 실적 발표 속에서 반발 매수 심리가 작용했다.

전날 코스피지수는 사흘 만에 반등하며 2080선을 회복했고, 코스닥지수 역시 1%대 상승세를 보였다.

이날 소폭 약세로 출발한 코스피는 점차 낙폭을 키워 2070선마저 내줬다. 이후 2060 중반대까지 미끄러졌지만 낙폭을 다소 만회해 2070선에서 약세를 지속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도에 나섰다. 각각 771억 원, 497억 원 어치를 팔고 있다. 개인은 1276억 원 순매수 중이다.

프로그램으로도 자금이 빠져나가고 있다. 비차익거래 1253억 원, 차익거래 2400만 원 매도 우위로 전체 1253억 원 매도가 앞선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철강금속이 1.81% 떨어지고 있고 건설(-1.27%), 전기전자(-0.66%), 유통(-0.31%) 등이 내림세다. 비금속광물과 전기가스, 통신 등이 소폭 오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약세가 더 많다. 대장주인 삼성전자는 전날 반등한 지 하루 만에 하락 전환해 0.61% 떨어지고 있다. 자동차 3인방도 동반 약세다. 현대차가 0.42% 하락 중이고 현대모비스와 기아차가 각각 0.66%, 1.28% 떨어지고 있다. SK텔레콤이 군계일학으로 1%대 강세를 보이는 중이다.

코스닥 지수는 사흘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현재 2.38포인트(0.42%) 오른 551.99를 나타내고 있다. 장 초반에 비해 상승폭을 키웠다. 외국인은 52억 원 매도, 개인은 49억 원 매수 우위다. 기관은 보합이다.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55원(0.15%) 덜어진 1031.95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경닷컴 이지현 기자 edit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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