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권민경 기자 ] 신한금융투자는 4일 우리금융에 대해 정부의 강력한 민영화 의지가 배당 확대 등 주주친화 정책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며 목표주가를 1만3000원에서 1만7000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도 단기매매에서 매수로 상향하는 등 하반기에 꼭 주목해야 할 대표주로 꼽았다.
김수현 연구원은 "민영화를 앞두고 주목하는 이유는 크게 세 가지"라며 "세번의 실패를 겪은 정부의 민영화 의지가 주주친화 정책으로 나타날 수 있고, 매각 이후 민간 위주의 주주 구성 변화에 따라 배당 정책이 바뀔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경영권 지분이 누구에게 넘어가느냐에 따라 운용 효율성과 수익성 개선 가능성도 열려 있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일단 올해 유입되는 자회사 매각이익 1조7600억 원을 활용한 자본정책을 강구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올해 배당성향 26%를 예상하지만 이보다 확대될 가능성도 상당히 높다"고 판단했다.
최근 우리금융지주와 은행 합병에 따른 주식매수청구권 가격은 1만2500원으로 예상돼 주가의 하방 경직성으로 작용할 것이란 설명.
김 연구원은 "향후 배당 정책 변화와 수익성 개선을 통한 지속 가능 자기자본이익률(ROE)을 기존 6.8%에서 7.3%로 조정한다"며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모두 상향한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o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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