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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툭툭치킨' 수원광교점
[ 강창동 기자 ]
경기 수원 이의동에는 일반 치킨집과 차별화된 치킨 펍이 있다. ‘툭툭치킨’ 수원광교점이다. 이곳은 평범한 치킨집을 펍으로 변신시켜 손님을 끌어들이고 있다. 오후 3시에 문을 열어 새벽 2시까지 운영하는 이 점포에는 하루 70여명의 고객이 들른다. 99㎡(약 30평) 크기의 매장에서 하루 평균 100만원, 월 3000만원의 매출을 올린다.
이 점포는 광교신도시 상업지구에 있다. 신도시 초기라 아직은 상권이 제대로 형성되지 않은 상태인 데다 배달을 하지 않는다는 점을 고려하면 매출이 높은 편이라고 전문가들은 평가한다. 매출에서 각종 비용을 제외한 순익은 매출 대비 20% 선이라고 점포 경영주는 귀띔했다.
인근에 있는 치킨전문점보다 이곳이 인기 있는 이유가 무엇일까. 그 비결은 치킨의 맛에 있다. 고경순 사장(38사진)은 “치킨을 요리 수준으로 특화해 개성 있는 맛을 즐길 수 있다는 점을 고객들이 가장 좋아하는 것 같다”고 자랑했다.
이곳의 메뉴는 기존 치킨에 다양한 토핑을 가미한 고메이 치킨과 전통 치킨 맛을 내는 오리지널 치킨 등 두 가지로 크게 나뉜다.
인기 메뉴는 ‘고메이 크리스피 치킨’. 바삭한 치킨에 오븐에 구운 통알감자, 옥수수, 브로콜리, 마늘 등을 토핑으로 얹는다. 보통 사이드로 감자튀김만 제공하는 일반 치킨과는 다르다. 치킨의 느끼함을 잡아주는 색다른 맛의 ‘베트남식 숙주 샐러드’가 함께 나오는 콤보 메뉴도 인기다. 매콤달콤한 맛의 뼈 없는 양념치킨에 치즈를 넣은 ‘치즈퐁당 양념치킨’은 여성들이 좋아하는 메뉴다.
고 사장은 “전통적인 치킨 맛을 유지하되 튀김옷의 재료 구성비를 달리해 바삭바삭한 치킨의 식감을 살린 점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세련된 매장 분위기도 손님을 끄는 요인이다. 흰색의 벽과 바닥, 블랙의 천장, 조도가 낮은 붉은 조명 등이 어우러져 모던한 느낌을 연출한다. 한쪽 벽면에 걸린 팝아트 풍의 벽화는 치맥의 맛에 멋을 더하는 소품이다.
이 점포를 즐겨 찾는 고객은 2030세대로 이 중 60%는 여성이다. 인근에 오피스가 많아 평일에는 직장인이 주로 매장을 차지한다. 주말에는 광교신도시 아파트 단지에 거주하는 가족 단위 고객들이 매장을 찾아온다.
지난 3월 문을 연 이 점포는 마케팅 활동에도 적극적이다. 많은 소비자에게 점포를 홍보하려고 스크래치 쿠폰을 인근 편의점 등에 비치, 쿠폰을 긁어 치킨과 샐러드, 음료, 맥주 등을 무료로 제공하는 이벤트를 하고 있다.
여름 성수기에 매출을 극대화하려고 생맥주 1잔을 마시면 1잔 더 무료로 주는 ‘생맥주 1+1 행사’도 벌이고 있다. (031)212-5392
강창동 유통전문기자 cdk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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