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 폭탄' 공약 이정현, 국회 예결특위에 배치

입력 2014-08-01 20:57
수정 2014-08-02 03:58
[ 은정진 기자 ] 7·30 재·보궐선거에서 ‘예산 폭탄’ 공약을 했던 이정현 새누리당 의원(사진)이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에 배정됐다. 윤영석 새누리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이 의원을 예결위와 산업통상자원위에 배치했다고 말했다. 예결위는 예산을 심의·의결하는 역할을 한다. 이 때문에 이 의원이 “당선되면 전남 곡성·순천 지역에 예산 폭탄을 퍼붓겠다”는 공약을 지킬 수 있게 새누리당이 배려한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또 정미경 의원과 홍철호 의원은 국방위에 배치됐다. 김용남 의원은 환경노동위, 김제식 의원은 보건복지위, 박맹우 의원은 기획재정위, 배덕광 의원은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 유의동 의원은 정무위, 이종배 의원은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 정용기 의원은 안전행정위에 각각 배정됐다.

은정진 기자 silv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