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아, god 오마주 '사전 협의 無' 논란에…소속사-임현식 '공식 사과'

입력 2014-07-31 20:27

현아 오마주 '어디부터 어디까지'- god '반대가 끌리는 이유'

걸그룹 포미닛 멤버 현아의 신곡 '어디부터 어디까지'의 god 오마주 논란에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 홍승성 대표와 작곡-작사가인 그룹 비투비 멤버 임현식이 공식 사과했다.

홍승성 대표는 31일 큐브 공식 홈페이지에 "현아의 세 번째 미니앨범 수록곡 중 '어디부터 어디까지'의 가사 오마주 건 관련해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사과드린다"며 공식 입장을 밝혔다.

이어 "임현식과 현아가 작사 작업에 참여한 이 곡은 god의 '반대가 끌리는 이유'의 가사를 원문 그대로 차용했다"며 "이는 박진영 프로듀서와 선배 god에 대한 존경과, 평소 그 곡을 좋아했던 이들의 오마주 차원에서 작사를 했던 것으로 사전에 관련된 분들께 말씀드리지 못한 점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또한 "절차 상에 있어 아티스트의 의도에 충실할 수 있도록 더 세심하게 챙기지 못한 회사의 불찰이 있었음을 인정하며 앞으로는 이와 같은 일이 발생되지 않도록 주의하겠다"며 "다시 한 번 god 멤버와 박진영 프로듀서, 그리고 팬 여러분들께도 죄송하다는 말씀 전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임현식 역시 이날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박진영 프로듀서님 그리고 god 선배님들, 오랫동안 존경해 온 선배님들의 정말 좋아하는 곡을 오마주하고자 했던 의도에서 출발했으나, 사전에 말씀을 드리지 못한 제 부족한 생각과 행동으로 심려를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죄송합니다"라며 사과의 뜻을 전했다.

이어 "앞으로 부끄럽지 않은 팬과 후배가 될수 있도록 더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저의 모자란 행동으로 마음 다치게 한 모든 많은 분들께 진심으로 죄송합니다"고 인사했다.

앞서 현아는 최근 발표한 솔로 앨범 '에이 토크(A Talk)'의 수록곡인 '어디부터 어디까지'의 '반대라서 더 끌리나 나와 다르니까 / 이게 날 더 사로잡나 처음 본 거니까'라는 가사가 지난 2004년 발표된 god의 6집 수록곡 '반대가 끌리는 이유' 중 '반대라서 더 끌리나 나와 다르니까 / 그게 날 더 사로잡나 처음 본 거니까'와 일치해 표절 시비가 불거졌다.

이에 임현식은 오마주라며 해명했지만 이후 원곡의 작사가인 박진영의 소속사 JYP와 god 멤버 김태우의 소속사 소울샵엔터테인먼트는 "존경의 의미로 오마주한 것은 감사한 일이지만 사전 협의나 어떠한 양해 없이 뒤늦게 소식을 접해 매우 유감스럽다"는 입장을 표명한 바 있다.

현아의 오마주 논란에 누리꾼들은 "현아 오마주, god에 사전 협의 없었다니", "현아 오마주, 박진영에게 미리 알렸어야", "현아 오마주, 큐브 사과했구나", "현아 오마주, 임현식 실수 인정했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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