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민성 기자 ] 삼성전자가 평면과 곡면(커브드) 화면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78형 벤더블 울트라(Ultra) HD TV(사진)를 업계 최초로 출시한다. 올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국제가전박람회(CES)에서 첫 공개된 제품으로 가격은 2000만원 후반대다.
벤더블 UHD TV(모델명 UN78S9B)는 평면 화면이나 TV 화면 측면이 안쪽으로 오목하게 휜 커브드 화면을 쉽게 선택할 수 있다. 시청각도나 영상 콘텐츠에 맞게 고객이 원하는 대로 시청 방식을 바꿀 수 있는 맞춤형 TV라 할 수 있다.커브드 TV 곡률은 최상 시청각인 4200R이다.
'UHD 디밍(UHD Dimming)'으로 화면을 더 세밀하게 나누어 명암비와 컬러 디테일을 강화했다. '크리스탈 블랙 패널'을 적용해 난반사를 낮추고 선명도를 향상시켜 눈에 편안한 화질을 제공한다.
다음달 1일부터 예약 판매하며 디지털프라자 강남점과 롯데백화점 잠실점에서 만나 볼 수 있다.
김현석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사업부장은 "벤더블 UHD TV를 통해 전혀 새로운 시청 경험을 하게 될 것"이라 말하고 "새로운 TV 시장을 창출해 계속 삼성 TV의 혁신 역사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김민성 기자 me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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