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중장기 상승패턴 완성…2160이 저항선"-대우

입력 2014-07-31 08:04
[ 김다운 기자 ] KDB대우증권은 31일 코스피가 중장기적으로 상승 패턴을 완성해 추가 상승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김정환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코스피 중기 박스권이 돌파되면서 시장에는 변화의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며 "그 동안 시장을 이끌었던 중소형주보다는 경기관련 대형주와 낙폭과대 대형주들에 주목을 해야 할 때"라고 밝혔다.

코스피의 차트를 보면 기술적인 패턴상 역머리어깨형(단기), 대칭삼각형(중기), 상승삼각형(장기)을 완성해, 상승추세가 지속적으로 이어질 것임을 암시한다는 설명이다.

그는 "코스피 월간차트를 보면 상승패턴인 상승삼각형이 완성된 것을 볼 수 있다"며 "상승삼각형은 2006~2007년에 걸쳐 나타난 이후 주가는 상승추세를 이어가는 모습을 보였다"고 말했다.

월간차트(장기차트)로 보면 다음 저항선은 2230선 내외로 판단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과거 캐나다 TSX지수와 일본 니케이225지수 등 글로벌 증시에서 이러한 상승삼각형이 나타났을 때에도 패턴 완성 후 큰 폭의 상승을 보였다"고 강조했다.

주간차트로도 7월 셋째 주에 위쪽으로 방향성이 형성되는 대칭 삼각형이 완성됐고, 일간 차트로는 5월 중순에서 7월 중순까지 역머리어깨형을 완성함으로써 상승장이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역머리어깨형을 감안한 1차 코스피 목표치는 2100선으로 제시했다.

그는 "코스피는 단기적으로 2020~2160선을 염두에 둔 시장대응이 필요해 보인다"며 "철강·금속, 전기·전자, 운수장비, 유통, 전기·가스, 금융업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코스닥은 520~560선에서 기간조정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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