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으로 TV 채널 바꾸고 허공에 그림 그리듯 콘텐츠 선택

입력 2014-07-31 07:00
스마트 TV

삼성 스마트 TV '스마트 컨트롤'의 진화
모션 포인팅으로 슈팅·레이싱게임도 즐겨


[ 남윤선 기자 ]
직장인 이경진 씨(42)는 친척집에서 조카와 함께 TV를 보다가 깜짝 놀랐다. 음성으로 작동되는 TV를 처음 경험했기 때문이다. 조카가 ‘만화영화 틀어줘’라고 말하자 TV 화면에는 여러 종류의 만화영화 리스트가 업데이트돼 있었다.

이씨의 조카가 TV를 즐기는 방법은 IT·전자제품의 진화를 보여주는 좋은 사례다. 인터넷과 통신의 발전으로 스마 폰, 이동형 PC, 웨어러블 기기 등이 등장했다. 이러한 제품을 사용하는 방법 역시 함께 진화한 덕분에 사용자는 점차 더 쉽고 편리한 방법으로 스마트 기능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특히 TV는 기능을 쉽게 즐기는 것이 중요하다. TV는 40대 이씨와 10대 조카처럼 다양한 연령대가 함께 사용하는 전자기기이기 때문이다. 스마트 TV는 스마트 기능 체험에 익숙한 젊은 세대와 그렇지 못한 소비자 모두를 만족시키는 것이 제품 진화의 핵심이 돼 왔다.

삼성전자의 커브드(곡면) 초고화질(UHD) TV는 이 같은 소비자의 필요를 충실히 이행한다. 대표적인 스마트 기능으로는 2014년 형 ‘스마트 허브’를 들 수 있다. 스마트 허브는 다양한 콘텐츠를 종류별로 묶어 보여주는 기능이다. TV 화면 아래 쪽에 사용자가 사용한 앱, 채널, 외부입력 등이 미니 아이콘 형태로 일렬로 바(bar)처럼 나열돼 있다. 해당 바는 사용자의 TV 시청 습관에 따라 자주 사용하거나 많이 시청한 채널 등으로 구성된다. 사용 패턴이 바뀌면 바의 내용도 바뀐다.

예를 들어 스마트 허브에는 전날 이씨가 조카와 함께 봤던 만화영화의 최신판이 자동으로 업데이트된다. 이러한 기능 덕분에 하염없이 채널을 돌리거나, 화면을 이리저리 움직이며 바쁘게 콘텐츠를 찾는 등의 번거로움이 줄어든다.

2014년형 삼성 스마트 TV는 다양한 콘텐츠를 선택하는 방식도 수월해졌다. 삼성전자만의 특화된 리모컨인 스마트 컨트롤 덕분이다. 사용자는 스마트 컨트롤을 공중에서 움직이기만 하면 TV를 작동하고, 콘텐츠를 선택할 수 있다.

특히 스마트 컨트롤의 움직임에 따라 TV 화면을 자유자재로 탐색하는 ‘모션 포인팅(motion pointing)’ 기능을 갖추고 있어 콘텐츠 탐색과 선택이 더욱 편리하다. 덕분에 사용자는 허공에 그림을 그리듯 쉽고 재미있게 TV콘텐츠를 선택할 수 있다.

삼성 스마트 TV의 스마트 컨트롤은 게임에서도 많이 활용된다. 2014년형 삼성 스마트 허브의 게임 패널은 아이들도 쉽게 즐길 수 있는 ‘스카이 체이서’와 같은 비행 슈팅게임부터, 실감나는 레이싱을 즐길 수 있는 ‘니드 포 스피드’와 같은 유명 레이싱 게임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한다. 손이 작은 아이들도 작고 동그란 디자인의 스마트 컨트롤로 간편하게 게임을 즐길 수 있다. 거실에서 게임을 즐기며 가족이 함께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스마트 컨트롤 이외에 손으로도 TV를 작동할 수 있다. 손바닥의 움직임을 읽던 기존 방식과는 달리, 2014년형 제품에서는 손가락만으로 작동이 가능하다. ‘핑거 제스처(finger gesture)’라 불리는 기능을 활용해 손가락으로 TV 채널을 바꾸고, 음향을 조절할 수 있다. 손가락을 시계 반대 방향으로 회전시킬 경우 이전 화면으로 돌아가는 등의 새로운 기능도 추가됐다.

삼성 스마트 TV만 있으면 서로 채널을 사수하기 위한 다툼도 필요 없다. 대가족이 함께 사는 집이라도 TV 한 대만으로 모든 가족이 원하는 영상을 즐길 수 있다. ‘멀티링크 스크린’ 기능 덕분이다. 최대 4개의 화면으로 스크린이 나뉘며 TV 시청과 VOD 감상, 인터넷 검색, 애플리케이션 등을 동시에 작동할 수 있다. 인터넷상의 다양한 비디오 클립을 보고 싶어하는 아이들과 실시간 뉴스를 보고 싶은 남편이 하나의 TV로 동시에 즐길 수 있게 된 것이다.

모바일 기기 사용이 자유로운 소비자들의 경우 스마 폰으로 찍은 인물, 음식 등 일상의 사진을 삼성 스마트 TV의 큰 화면으로 더 생생하게 즐길 수 있다. ‘스마트뷰 2.0’ 기능을 이용해서다. TV와 스마트폰을 이어주는 애플리케이션을 다운받기만 하면 모바일 기기와 TV의 빠른 콘텐츠 호환도 가능하다. 스마트폰의 사진뿐만 아니라 영상 호환도 가능해 아이들이 학교에서 찍어온 재미있는 영상을 가족들이 TV로 함께 보며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삼성전자의 2014년형 스마트 TV는 모든 연령대의 소비자가 편리하게 즐길 수 있는 제품”이라며 “다양한 스마트 기능을 가장 쉬운 방법으로 즐길 수 있도록 앞으로도 기술 개발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남윤선 기자 inkling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