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100선 돌파 '코앞', 30일 오후 2090 뚫어 … 외국인 대형주 '집중'

입력 2014-07-30 13:37
수정 2014-07-30 13:40
[ 김다운 기자 ] 코스피가 강세를 이어가며 2090선도 뚫고 2100선에 다가섰다. 외국인의 매수 공세에 삼성전자 등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이 상승폭을 늘리고 있다.

30일 오후 1시33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29.81포인트(1.45%) 오른 2091.78을 기록중이다.

외국인이 장 초반부터 계속해서 매수 규모를 늘려나가면서 적극적으로 증시를 견인하고 있다. 특히 프로그램 비차익 거래를 통해 전체 코스피 시장에 대한 매수 강도를 높여가면서 시가총액 상위 대형주들이 오르고 있다.

외국인이 3900억원 순매수를 기록중이며, 기관도 매수에 동참하며 442억원 어치를 사고 있다. 개인만이 4258억원 매도우위다.

외국인 매수세는 프로그램을 통해 들어오고 있다. 전체 프로그램 순매수 규모 4754억원 중 외국인 자금은 3281억원이다.

특히 대부분 비차익거래를 통해 유입되면서 외국인이 전체적인 코스피시장을 바스켓(전체 시장 대량매매)으로 사들이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에 삼성전자가 상승반전해 1.37% 급반등한 것을 비롯해 현대차, SK하이닉스, 포스코, 현대모비스, 한국전력, 삼성전자우, NAVER, 기아차, 신한지주 등 시총 상위 종목들이 모두 오르고 있다.

통신업종이 6.62% 오르며 가장 크게 상승하고 있고, 은행(6.22%), 보험(3.37%), 금융업(3.12%), 증권(3.08%) 등 금융주 전반적으로 모두 강세다.

코스피 거래량은 2억5500만주, 거래대금은 4조4800억원으로 거래규모도 폭발하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장중 1% 가까이 하락했으나, 낙폭을 만회하고 약보합에서 움직이고 있다.

코스닥은 전날보다 0.34포인트(0.07%) 떨어진 541.46에 거래중이다.

개인이 723억원 순매수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82억원, 485억원 매도우위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30원(0.13%) 떨어진 1023.10원을 기록하고 있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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