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희진 기자 ] 하나대투증권은 30일 한국타이어에 대해 지난 2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밑돌았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7만5000원에서 6만8000원으로 내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1% 7% 감소한 1조6600억원과 2512억원에 그쳤다.
송선재 연구원은 "주요 시장에서의 경쟁 심화와 환율하락에 따른 평균판매단가(ASP)하락이 부정적 영향을 미쳤다"며 "큰 폭의 ASP 하락이 외형 성장을 저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영업이익률은 시장 기대치인 15% 초반을 기록했다. 원재료인 천연고무와 합성고무 가격이 하락한 덕이다.
송 연구원은 최근 천연고무 현물 가격 약세가 이어지고 있어 이에 후행하는 투입단가 하락은 3분기 이후 영업이익률에도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했다.
하반기 실적은 상반기와 비슷하거나 소폭 개선될 것으로 봤다. 추가적인 ASP 하락도 없을 것이란 전망이다.
그는 "당분간 고마진 추세와 판가 하락이 맞물리면서 주가는 박스권에서 움직일 것"이라며 "주요 시장에서 판매 개선세가 보일 경우 본격적인 주가 상승이 가능하다"고 판단했다.
한경닷컴 박희진 기자 hotimpac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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