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자율형 사립고 교장들이 서울시교육청의 자사고 종합평가 방침에 반대 의사를 분명히 했다.
김용복 서울자사고교장연합회 회장(배재고 교장)은 29일 서울 중구 프레지던트호텔에서 전국자사고교장연합회의를 열고 서울시교육청의 자사고에 대한 3차 종합평가 계획에 대해 집단 대응키로 했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그 배경으로 "우리는 이미 교육부와 교육청이 충분히 합의해 이뤄진 평가(1차 평가)를 받았기 때문에 한번 받은 평가를 다시 받을 이유가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선발권 박탈은 자사고에 지원하려는 중 2·3학생들과 학부모를 불안하게 해 자사고 지원 자체를 막고 자사고를 고사시키려는 발상"이라며 역시 반대 입장을 분명히했다. 자사고를 탄압하는 일체의 부당한 행위에 강력히 연대하겠다고도 덧붙였다.
진보 성향 교육감인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오는 30일 오후 시교육청에서 자사고 학부모들의 모임인 전국자사고학부모연합회아 간담회를 열고 자사고 정책에 대해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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