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우 기자] "강원도의 도시계획, 지역개발 등 부동산 정책을 연구하고 지역 부동산 시장이 활력을 찾을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해 강원도 지역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부동산 컨설팅 연구소를 설립했죠"
지난 해 8월 처음 문을 연 대한법률부동산연구소의 이균호 소장(사진)은 이 같은 말로 연구소 설립 이유를 설명했다. "강원도는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개최와 맞물려 교통망 확충 등 대형 지역개발 호재가 풍부한 부동산 유망지역입니다"
이 소장의 말처럼 강원도는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개최에 맞춰 지역개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원주·강릉 간 복선전철 개통, 여주·원주 간 복선전철 연결, 춘천·속초 간 동서고속화철도 등이 대표적이다. 강원도에서는 이와 같은 교통망이 구축되면 그 효과가 동해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된 동해안 일대까지 미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학에서 법학을 전공한 이균호 소장은 부동산학 석사학위와 지역개발학 박사학위를 보유한 부동산 전문가다. 오랜 현장경험을 바탕으로 한 ‘24시간이면 배우는 부동산법원경매’의 저자로도 잘 알려진 인물이다. "강원도 내 부동산 시장과 거래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연구결과와 이를 토대로 한 분석 데이터가 우리 연구소의 가장 큰 경쟁력입니다"
이 소장은 대한법률부동산연구소의 경쟁력으로 분야별로 세분화한 부동산 전문 서비스를 꼽았다. 부동산 관련 전문적인 연구와 컨설팅을 제공하는 부동산컨설팅 연구소, 부동산 관련 고급교육 과정인 대한법률부동산학원, 대한공인중개사사무소 그리고 은퇴자 또는 은퇴 예정자를 대상으로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대한은퇴자자산관리정보협회 등 총 4개 분야에 걸쳐 각각 전문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대한법률부동산연구소는 설립 1년 밖에 안된 신생기업임에도 불구하고 현재 강원도 강릉 본사 외에 원주, 속초, 동해, 경기 의정부, 경기 분당, 용인 등에 지사를 개설하며 활동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이 소장은 이에 대해 "부동산 법률 무료상담은 물론 부동산 권리분석, 물건분석, 평가분석, 부동산 경·공매, 부동산중개, 부동산자산관리 등 종합 부동산 맞춤 컨설팅이 가능한 시스템을 갖췄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대한법률부동산연구소는 지역주민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강원도 주민을 대상으로 경매관련 무료강좌를 실시하고 부동산 개발과 풍수지리 등 심화 교육과정을 통해 전문인력 양성에도 앞장서고 있다. 이균호 소장은 “앞으로 부동산 경매, 중개, 자산관리는 물론 수도권 지역으로 활동영역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선우 한경닷컴 기자 seonwoo_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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