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세훈 다음커뮤니케이션(이하 다음) 대표는 국민 모바일 메신저 '카카오톡'을 운영하는 카카오와 합병한 후 "생활의 혁신을 만들겠다"고 자신했다.
최 대표는 29일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 콜에서 "한국거래소가 (카카오의) 우회상장 여부를 승인한 후, 양사 임원들이 서로 알아가는 과정을 거쳐왔다"며 "약 2주 전부터는 9개 부문 협의체를 구성해 합병 전까지 업무를 공유하고, 사업을 논의키로 했다"고 말했다.
그는 "다음카카오 합병을 발표한 이후 2주 평균 주가는 7만2870원에 형성, 연중 최저치에 비해 80% 뛴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며 "IT 모바일의 새 역사를 쓰고자 하는 양사 이사회 결정을 믿고 지지해준 (투자자들) 덕에 책임감도 함께 느끼고 있다"고 했다.
최 대표는 다음커뮤니케이션 임직원인 '다음인(人)'과 카카오 임직원인 '카카오 크루(CREW)'의 성향이 비슷하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최 대표는 "양사가 워크숍 등을 함께 할 때마다 비슷함을 느끼고, 합병 발표 당시 그렸던 혁신을 이룰 수 있다는 확신이 들고 있다"며 "2015년, 2016년 생활의 혁신을 만들고 국내 외로 크게 성장하는 다음카카오 플랫폼을 보여드리겠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지난 5월 23일 카카오와 합병 계약을 체결했다. 8월 중 금융감독원의 합병 승인, 같은 달 27일 주주총회를 남겨두고 있다. 합병법인인 다음카카오는 오는 10월 1일 출범할 예정이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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