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대,파나마 5개 대학과 협력시대 열어

입력 2014-07-29 10:18
파나마 운하개통 100주년 맞아 교육분야 협력
동양과 서양, 남미와 북미를 오가는 관문인 파나마 운하 개통 100주년을 맞는 올해. 인제대학교와 파나마의 국·사립대학교들이 교육분야의 교류와 협력을 위해 힘을 모았다.

파나마 운하는 태평양과 대서양을 잇는 82㎞의 뱃길. 1880년 프랑스인들이 운하건설을 시작했으나 실패하고 2만1900명의 노동자들이 사망하였다. 1900년대 초 미국이 운하건설을 재시도해 1914년 8월 15일에 완성하고 운영도 맡게 되었다. 1978년 미국의 파나마 운하에 대한 통제권과 2000년 이후 운하에 대한 통제권을 이양한다는 세부적 조치들을 내용으로 하는 2개의 조약이 체결로 1999년 12월 31일에 파나마 운하를 돌려받기로 하고 2000년 1월 1일부로 파나마 운하의 권리는 파나마로 옮겨졌다.

한국과 파나마는 1962년 수교 이래 52년간 정치·경제·문화·인적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우호친선관계를 발전시켜오고 있다. 한국은 파나마 운하 이용 5대국 중 하나다. 우리 대기업들의 중남미 진출 전초기지 사령탑 구실을 할만큼 지정학적, 경제적 가치가 높은 나라다.

인제대학교(총장 이원로)와 파나마국립대학교, 콜럼버스 대학교, 인터어메리카나대학교, 어메리카나대학교, 라티나대학교는 한국시각 28일 파나마 국립대학교에서 파나마국립대학 마리아 델 카르만(Maria Del Carmen) 부총장을 비롯한 4개 사립대학교 총장과 인제대 박재섭 대외교류처장이 함께 모여 상호 교환학생의 파견, 교수의 공동연구, 학술활동 촉진 및 문화교류 등의 학술문화교류 협력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교수법, 학생개발, 연구협력 및 학부, 대학원생간의 전공연수, 단기프로그램 등의 교육과정을 진행하기로 합의했다. 향후 상호대학 간의 협력을 비롯한 인재 양성의 기틀 마련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협정에 배석한 전 주한파나마대사 다니엘 아브레고(Daniel Abrego) 박사는 “이번 양국 대학 간의 협약을 통해 한국의 도자기와 회화 등의 전통예술과 한국인들의 지칠 줄 모르는 에너지와 한국인의 가족문화, 경제 기적의 뒤에 있는 한국의 심성과 사상을 파나마에 소개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인제대 박재섭 대외교류처장은 협약식에서 “올해는 한국과 파나마의 수교가 52주년 되고, 파나마 운하가 개통한지 100년째 되는 양국에 의미있는 해”라며 “무한 잠재력을 지닌 파나마 대학과의 교육협력을 통해 글로벌 인재양성과 학문 및 연구분야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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