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 2분기 어닝쇼크…연중 최악 통과"-동부

입력 2014-07-29 08:04
[ 박희진 기자 ] 동부증권은 29일 SK이노베이션에 대해 지난 2분기 업황 부진과 환율 영향으로 어닝쇼크를 기록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5만원에서 13만원으로 낮췄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2분기 영업손실은 502억원으로 적자전환했다. 사업부문 별로는 윤활유를 제외한 전부문이 부진했다.

유덕상 연구원은 "정유부문은 중국의 수요둔화, 인도와 인도네시아의 보조금 축소 영향으로 영업손실이 2149억원에 달했다"며 "석유화학 부문 영업이익은 PX(파라자일렌) 스프레드 약세로 510억원에 그쳤다"고 설명했다.

올해 영업이익 추정치는 기존 1조3000억원에서 8204억원으로 대폭 낮췄다. 2분기 대규모 손실과 하반기 실적 하향 조정을 반영했다는 분석이다.

실적은 2분기가 연중 최저에 해당하며 점차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유 연구원은 "울산과 인천 PX 설비가 각각 지난 6월과 이달 상업운전을 시작해 석유화학부문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며 "계절적 성수기를 포함한 하반기 이후 수요회복과 증설효과를 감안해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한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박희진 기자 hotimpac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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