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권민경 기자 ] SK증권은 29일 보령제약의 2분기 실적이 기대에 다소 못미치지만 3분기엔 수익성을 회복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만 원을 유지했다.
하태기 연구원은 "보령제약의 2분기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7.3% 증가한 898억 원이었지만 영업이익은 48.9% 감소한 43억 원에 머물렀다"며 "일반의약품(OTC) 광고비와 고지혈증제 크레산트 판촉비 등이 크게 늘면서 이익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3분기에는 수익성을 회복할 것으로 예상했다. 독감백신 매출의 계절적 요인이 있고 2분기에 비해 판관비가 감소할 것으로 전망하기 때문이다.
하 연구원은 "고혈압신약인 카나브 수출 기대감이 높은 것도 긍정적"이라며 "최근 멕시코에서 최종 제품 허가를 받은만큼 하반기부터 수출이 시작될 예정"이라고 내다봤다.
초기 수출금액은 크지 않겠지만 내년 멕시코 외 브라질 등 남미지역으로 제품허가가 확대되면서 수출금액도 증가할 것이라고 그는 말했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o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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