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은 오는 30일부터 9월7일까지 40일간 전 점포에서 추석 상품권 패키지 9070세트를 한정 판매한다고 28일 밝혔다. 38년 만에 가장 이른 추석(9월8일)에 대비한 판촉전이다.
올해는 추석 준비 시즌과 휴가 시기가 맞물려 선물 준비에 바쁜 고객들을 위해 전년보다 시기를 앞당겨 9일 더 길게 진행한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추석 대비 상품권 패키지 총 금액을 전년보다 12% 늘렸다.
롯데백화점 추석 상품권 패키지는 각 300만원, 1000만원, 3000만원 패키지로 구성돼 있다. 구매 고객에게는 각각 3만원, 25만원, 90만원어치 상품권을 사은품으로 증정한다.
아울러 지난해 12월에 선보인 '샤롯데' 디자인의 10만원, 30만원, 50만원 권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 해당 상품권으로 구성된 고액 패키지(1000만원·3000만원)의 물량을 50억원 더 많이 준비했다는 설명이다.
추석 행사 기간 동안에는 월 100만원 한도 내에서 개인 체크카드(롯데·BC·신한·KB국민·외환·농협카드 한정)로도 상품권 구매가 가능하다고 전했다. 기존에는 현금과 법인카드로만 구입이 가능했다.
휴대폰용 모바일 상품권도 준비했다. 롯데모바일상품권 25만원, 50만원, 75만원, 100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는 각 2% 상당의 롯데상품권을 증정한다. 휴대폰으로 수신된 모바일 상품권은 롯데백화점, 롯데마트 상품권 판매소에서 지류 상품권으로 교환해 사용할 수 있다.
김종환 롯데백화점 마케팅팀장은 "올해 추석에는 전년보다 행사 기간을 늘리고, 체크카드 이용 혜택을 제공하는 등 보다 실속 있는 행사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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