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권민경 기자 ] 신한금융투자는 28일 2분기 어닝 쇼크를 낸 삼성SDI에 대해 앞으로 중대형 2차 전지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사업가치가 부각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19만 원으로 유지했다.
단기 실적 모멘텀(상승 동력)은 약하지만 좀 길게 볼 필요가 있다는 설명이다.
삼성SDI는 지난 25일 2분기 영업이익이 7억 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PDP 부문 영업적자 확대와 IT용 2차전지 가격경쟁 심화로 시장 예상치(290억 원)를 크게 밑돈 어닝 쇼크수준이다.
소현철 연구원은 " 연말까지 삼성전자 스마트폰 사업 경쟁격화로 단기 모멘텀은 약하다"면서도 "현 주가는 합병기준 올해 주가순자산비율(PBR)1.0배이며 삼성그룹 지배구조 핵심기업으로서 주가 하방 경직성은 확보했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앞으로는 제일모직과의 합병에 따른 시너지와 전기차, OLED 등 신성장 동력 사업으로 인한 성장에 보다 주목해야 한다는 게 소 연구원의 진단.
그는 "제일모직 소재부문 합병으로 3분기부터 편광판 사업은 흑자전환할 것"이라며 "중국정부의 전기차 보급 확대로 중대형 2차 전지 미래 또한 밝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 보급형 스마트폰에서 OLED 비중이 확대될 전망이며, OLED TV 가능성도 높다고 내다봤다.
3분기 영업이익은 OLED 소재·소형 2차전지 사업 실적 개선에 따라 760억 원, 4분기는 재고조정에 따라 550억 원이 될 것으로 각각 추산했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o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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