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정민 기자 ]LG생활건강은 지난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2%, 1.1%씩 증가한 1조1423억원, 1215억원을 기록했다고 24일 밝혔다.
2분기 당기순이익은 3.1% 감소한 857억원으로 집계됐다. 다만 지난해 2분기 일회성 수익(105억원)을 제외한 조정당기순이익은 6.9% 증가한 777억원이라고 전했다.
매출은 생활용품 및 화장품 사업의 회복세가 두드러지며 2005년 3분기 이후 36분기 연속 성장세를 이어갔다. 영업이익의 경우 지난 1분기 역신장(전년 동기 대비) 기조를 벗어났지만 1%대 증가에 그쳤다.
사업부문별로 생활용품사업은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2.7%, 17.6% 늘었다. 바디와 칫솔 등 고마진 제품이 호조를 보여 영업이익률이 1.1%포인트 개선됐다.
화장품사업은 프레스티지와 매스의 견고한 성장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11.7%, 4.2%씩 늘어난 4642억원, 630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브랜드 '후, '숨', '빌리프' 등이 속한 프레스티지의 경우 매출이 48% 뛰었다.
면세점 매출이 144% 급성장해 전체 화장품 매출에서의 비중이 6%포인트 뛴 13%로 집계됐다. 방문판매 매출도 신규 판매 인력 증가와 기존 판매원의 인당매출액 신장으로 23% 늘었다.
음료사업의 경우 전반적인 내수침체와 세월호 추모 분위기로 인해 단체행사가 취소되며 타격을 입었다. 매출은 3380억원으로 2.8% 늘었지만 영업이익이 17.1% 급감했다.
LG생활건강의 2분기 실적은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에 다소 못 미쳤다. 증권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집계한 매출과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1조1465억원, 1268억원으로 실제 수치는 0.36%, 4.17%씩 밑돌았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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