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IT 벤처기업 공중파 TV 진출이 이렇게 활발할 수가!

입력 2014-07-24 16:02
수정 2014-07-24 18:11
<p>과거 대기업의 전유물이였던 공중파 TV를 활용한 마케팅에 국내외 IT 벤처기업들이 활발하게 진출하고 있다.</p> <p>배달 어플리케이션(이하 앱) '배달의 민족'의 개발사 우아한 형제들은 배우 류승룡을 모델로 밀레의 '만종', 마네의 '풀밭 위의 점심식사' 등 고전 명화를 패러디한 TV 광고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 22일에는 이 광고가 광고 포털사이트 'TVCF'에서 명예의 전당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올해 들어 명예의 전당에 등록된 광고는 배달의 민족이 유일하다.</p> <p>이에 질세라 배달의 민족보다 앞서 케이블∙IPTV를 중심으로 광고를 하던 배달 앱 업계 2위 '요기요'도 공중파 TV 광고를 선보였다. 배우 박신혜를 모델로 통화 없이 주문이 가능한 요기요의 장점을 내세운 광고를 진행하면서 배달 앱 시장의 장외대결을 뜨겁게 만들고 있다. 이처럼 공격적인 마케팅에 힘입어 배달 앱 시장 규모는 1조원대까지 성장하였다. 이는 전체 음식 배달 시장의 10%를 차지하는 수준이다.</p> <p>최근에는 모바일 핫딜쇼핑 포털 앱 '쿠차'가 신동엽을 모델로 내세워 '싸다구'란 광고 카피를 사용해 상품을 저렴하게 판매한다는 유머러스한 TV 광고를 진행하고 있다.</p> <p>또한 유명 모델을 기용하지는 않았지만 6월 말 출시된 현명한 소비 플랫폼 앱 YAP(얍)은 출시 이전에 독특한 영상미를 갖춘 티저 광고를 공중파와 케이블TV를 통해 노출하면서 시청자들의 주목을 받았다.</p> <p>일반적으로 공중파를 비롯한 TV 광고를 진행하기 위해선 한 달 20억 원 이상의 마케팅 비용이 발생한다. 대기업에 비해 매출 규모가 작은 IT 벤처기업의 입장에서는 과감한 마케팅 비용 투자가 아닐 수 없다.</p> <p>이처럼IT 벤처기업이 직접적인 마케팅 비용을 들인TV광고를 통해 노출되는 경우도 있지만 뉴스나 방송을 통해서 자연스럽게 알려지는 경우도 많아지고 있다.</p> <p>다이어트 앱 '눔 다이어트 코치'를 개발한 글로벌 헬스케어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 '눔(Noom Inc.)'은 최근 SBS에서 방송 중인 '도시의 법칙 – 뉴욕 편'에서 배우 이천희, 가수 에일리, 존박이 뉴욕 본사에서 파트타임으로 직접 근무를 하는 모습이 방송되면서 자연스럽게 공중파 예능에 노출되었다.</p> <p>이뿐만 아니라 지난 19일에 방송된 MBC '세바퀴'에서는 구글 상무 미키 김이 출연해 화제를 모았고 지난 7월 5일에 방송 종료된 KBS '천지창조'는 대한민국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육성하는 프로그램으로 방송에 출연했던 기업들은 간접적인 마케팅 효과를 얻었다.</p> <p>스타트업의 한 관계자는 '창업 초기에 혁신 제품이나 서비스를 선호하는 얼리 아답터 층을 향한 마케팅에 성공을 거둔 초기 벤처기업들이 이제는 더 넓은 대중을 대상으로 한 마케팅을 할 단계까지 성장한 것으로 생각한다'며, '비용적인 측면에서 부담이 되지만 투자할 가치가 있다'라고 말했다.</p> <p>
한경닷컴 게임톡 김신우 기자 mtau1625@gmail.com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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