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권민경 기자 ] 코스피지수가 2030선 아래로 밀렸다. 외국인은 사자를 유지하고 있지만 개인과 기관 매도세가 커지며 하락 반전했다.
24일 코스피지수는 오전 9시38분 현재 전날보다 0.51포인트(0.03%) 떨어진 2027.81을 나타냈다. 이날 2030선을 넘어 출발한 뒤 강보합세를 보이던 지수는 외국인 매수 물량은 제자리걸음인데 반해 개인 매도량이 커지면서 하락 반전했다.
개인은 현재 379억 원을 매도했다. 기관도 17억 원 매도 우위. 외국인은 427억 원 매수 우위다.
프로그램을 통해선 273억 원 규모의 자금이 들어오고 있다. 차익거래는 5억7000만 원 매도지만 비차익거래가 279억 원 매수 우위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통신(0.49%), 철강금속(0.47%)는 오르는 반면 비금속광물(0.96%), 기계(0.82%)는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SK하이닉스의 내림세가 두드러진다. 개장 전 2분기 실적을 발표한 SK하이닉스는 3% 넘게 밀렸다. 2분기 영업이익은 1조840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7%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다만 반기 영업이익은 사상 최초로 2조 원을 돌파했다.
코스닥지수도 하락 반전했다. 현재 전날보다 0.77포인트(0.14%) 내린 562.37을 나타내고 있다. 개인은 55억 원 매수했지만 기관은 65억 원을 매도했다. 외국인은 3억 원 매수 우위.
개별종목 중에서는 2분기 호실적을 내놓은 안랩이 7% 이상 급등했다. 파루, 제일바이오, 이글벳, 제미니투자는 상한가까이 치솟았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75원(0.27%) 오른 1026.45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o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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