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희진 기자 ] KTB투자증권은 24일 LG디스플레이에 대해 하반기 큰 폭의 실적 개선이 전망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3만4000원에서 3만8000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2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에 부합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9% 55% 감소한 5조9800억원과 1631억원으로 집계됐다.
박상현 연구원은 "원화 강세로 영업이익이 1300억원 감소한 반면 외화부채 감소에 따른 외화평가이익은 1500억원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액정표시장치(LCD) 업황 개선 속 하반기 실적 증가도 기대했다.
3분기 초고화질(UHD) TV 패널 공급 본격화로 출하면적은 전분기 대비 5.1% 증가하고, 모바일 및 태블릿 물량 급증에 힘입어 혼합평균판매단가(Blended ASP)는 8.9% 상승할 것이란 분석이다.
4분기엔 전략 고객 모바일 패널 공급 본격화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5%와 113% 급증할 것으로 예상했다.
박 연구원은 "하반기 UHD TV 패널 판매량은 전체 TV 패널 중 10% 중반 수준으로 상승, 수익성 개선에 기여할 것"이라며 "대형 기술주 중 하반기 실적 개선 폭이 가장 큰 종목"이라고 평가했다.
한경닷컴 박희진 기자 hotimpac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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