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6월 실적 부진…목표가↓"-한국

입력 2014-07-24 07:21
[ 강지연 기자 ] 한국투자증권은 24일 이마트에 대해 지난 6월 실적이 부진했다며 목표주가를 28만 원으로 18% 낮췄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6월 매출액은 전년 동월 대비 2.7%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32% 줄었다. 중국 마트와 슈퍼마켓, 편의점, 호텔 등의 손익이 포함되는 2분기 연결기준 지배주주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8% 낮은 830억 원을 예상했다.

여영상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소비침체에 따른 영업이익 부진에 편의점('위드미') 사업 전개로 인한 초기 손실, 중국 마트 1개점의 영업중단에 따른 손실 등이 반영됐다"며 "2014년과 2015년 주당순이익(EPS) 추정치는 각각 기존보다 21%, 14% 하향 조정했다"고 말했다.

다만 '위드미'의 실적 기여도는 갈수록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여 연구원은 "회사는 올해 가맹점포를 1000개까지 늘리는 등 사업을 공격적으로 확대할 것임을 시사했다"며 "2015년부터 매년 1000~1200개의 신규 개점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2018년 가맹점포수 5400개, 매출 1조5580억 원(이마트 매출 비중 8.3%)을 예상한다"며 "위드미의 고성장으로 이마트 총매출은 2015년부터 5년간 연평균 8.6%의 성장을 나타낼 것"이라고 분석했다.

편의점 채널을 통해 이마트의 자체상표(PL) 상품 개발도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여 연구원은 "물류센터 업그레이드를 통한 재고효율 개선으로 다양한 신선·가공식품을 개발할 수 있는 채널 역할이 기대된다"며 "중장기 상품마진 개선에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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