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페이스북 실적발표가 외인 불확실성 줄일 것"-대우

입력 2014-07-23 07:47
[ 김다운 기자 ] KDB대우증권은 23일 NAVER에 대해 오는 페이스북 실적 발표가 외국인 수급 불확실성을 줄여줄 것이라며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 105만원을 유지했다.

자넷 옐렌 미국 중앙은행 의장이 바이오, 소셜미디어 업종의 고평가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라인주식회사 기업공개(IPO) 추진 공시 이후에도 NAVER에 대한 외국인 투자자 매도세가 지속되고 있다.

김창권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현재의 매도세는 일본 언론이 라인의 시가총액을 1조엔(약 10조원) 수준으로 보도하면서 현재 시장에서 받고 있는 라인 가치에 대한 고평가 우려가 나타나는 것"이라고 풀이했다.

또한 라인 직접 상장으로 인한 외국인 투자자 이탈 가능성이 반영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오는 24일 새벽에 있을 미국 페이스북의 2분기 실적 발표는 NAVER에 대한 외국인 투자자 수급의 불확실성을 줄여줄 것이라는 기대다.

그는 "NAVER의 주요 외국인 주주와 페이스북의 주요 외국인 주주는 상당 부분 겹친다"며 "외국인 투자자들은 과거에 구글을 글로벌 검색 포털의 성장성 기준으로 삼았고, 현재는 모바일 인터넷 기업의 성장성을 페이스북을 통해 판단하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오는 31일 NAVER의 2분기 실적 발표도 라인의 IPO 성공을 위해 매우 중요한 이벤트라고 판단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2014년 하반기에도 라인이 고성장을 이룰 수 있다는 판단을 바탕으로 NAVER가 라인 IPO를 추진했을 것"이라며 "현재 라인의 2분기 매출액 기대치는 1650억~1700억원 수준에서 형성되어 있는데, 이를 얼마나 넘어설 것인지가 라인 IPO 가치를 결정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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