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차 정면 충돌사고로 운행이 중단된 태백 영동선이 밤샘 복구작업을 마쳤다. 23일 오전 중 운행을 재개할 전망이다.
코레일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현재 사고로 탈선한 O트레인(중부내륙관광열차) 관광열차와 무궁화호 열차를 선로로 들어 올려 문곡역과 태백역으로 이동시키는 등 밤샘 복구작업을 벌였다.
코레일은 사고가 난 선로의 전기선을 점검하는 등 마무리 작업을 진행 중이다. 이에 따라 코레일은 이르면 이날 오전 8시 30분부터 열차 운행을 재개할 방침이다.
사고가 나자 이 구간 열차 운행을 전면 중단한 코레일은 긴급 복구반을 투입해 밤샘 복구 작업을 벌였다.
밤사이 이 구간을 운행하려던 열차 4개 중 2개는 버스 편으로 태백역∼철암역으로 연계 수송했고, 나머지 2개 열차는 영주역으로 우회시켰다.
국토교통부는 사고 직후 중앙사고수습본부를 설치하고, 안전감독관 5명과 철도 경찰을 사고 현장으로 파견해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지난 22일 오후 5시53분께 태백시 상장동 모 아파트 뒤쪽 태백역∼문곡역 사이 단선 구간에서 관광열차와 여객열차가 충돌해 탈선하면서 70대 여성 승객 1명이 숨지고 91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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