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현동 기자 ]
CJ제일제당의 면 제품 브랜드 ‘제일제면소’는 경쟁사와는 차별화된 역사와 전통이 있는 면 요리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대표적인 제품은 궁중 전통 비빔면인 ‘제일제면소 골동면’과 이북 출신 피난민들이 고향에서 먹던 맛을 살린 ‘제일제면소 부산밀면’이다.
제일제면소 골동면은 메밀면을 양념 간장으로 비벼먹는 대한민국 최초의 비빔면인 골동면을 현대식으로 재해석해 내놓은 제품이다. 제일제면소 부산밀면은 부드럽고 쫄깃한 면발에 시원한 동치미 육수, 얼큰한 다데기 양념장을 더했다. 가격은 모두 대형마트 기준 2인분에 6600원이다.
‘프레시안 동치미 물냉면’도 여름철 인기를 끄는 상품이다. 품질 좋은 국내산 무를 엄선해 담근 동치미 육수의 깊고 시원한 맛과 직접 뽑은 면의 고소한 메밀향이 특징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2012년 나트륨 1일 섭취 권고량이 2000㎎으로 리뉴얼됐고 맛 개선을 위한 연구개발(R&D)도 이어오고 있다. 할인점 기준 2인분에 5180원에 판매하고 있다.
CJ제일제당은 2012년 출시한 프리미엄 냉장면 제일제면소와 장수 히트상품 프레시안 동치미 물냉면을 앞세워 지난해 대비 10% 이상 높은 매출을 올리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최근 ‘외식의 내식화’ 경향이 심해지고 있어 면 전문점에서 맛볼 수 있는 제일제면소 매출 극대화에 초점을 맞출 예정이다.
CJ제일제당은 올여름 차별화된 마케팅 전략을 펼치고 있다. 색다른 레시피를 공개하며 소비자가 집에서 다양한 형태로 즐길 수 있도록 ‘레시피 마케팅’과 ‘궁합 마케팅’에 집중하고 있는 것. 어묵과 냉면으로 어묵냉면 레시피를 만들어 시식행사를 진행하고 냉면을 먹을 때 만두를 같이 먹는 경우가 많다는 점에 착안해 프레시안 동치미 물냉면과 ‘비비고 왕교자 만두’의 연계 판매 마케팅도 진행하고 있다. 또 제일제면소 부산밀면과 ‘비비고 남도떡갈비’의 조합을 홍보하며 온라인이나 SNS 등을 통해 이를 알리고 있고 향후 아웃도어 마케팅까지 범위를 확대하는 방안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조현민 CJ제일제당 냉면 담당 브랜드 매니저는 “올여름 집에서 정통 냉면의 맛을 보기 원하는 소비자 니즈를 반영한 제일제면소와 동치미 물냉면의 인기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조 매니저는 “간편하게 해 먹을 수 있는 이색적인 냉면 레시피 소개는 물론 냉면과 잘 어울리는 다양한 제품들을 적극 알릴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현동 기자 gra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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