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여름의 맛과 멋] 남양유업, 우유+커피 '프렌치카페' 7개 제품별 맞춤 블렌딩

입력 2014-07-23 07:00
250mL 프리미엄급 제품 '카와'
과테말라 화산지역 원두 사용

'원두커피에 대한 4가지 진실'
'더블샷' 등 서브 브랜드도 출시


[ 강진규 기자 ]
남양유업의 컵커피 프렌치카페는 여름철을 맞아 판매량을 크게 늘리고 있다.

회사 측에 따르면 날씨가 더워진 최근 들어 프렌치카페는 하루에 29만개씩 판매됐다. 지난달 누적 판매량은 5400만개에 이른다. 출고가 기준으로 매출액은 500억원이다.

프렌치카페는 1998년에 출시된 후 지금까지 국내 200mL 용량의 컵커피 시장에서 50% 이상의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는 장수 히트상품이다. 우유와 커피의 배합비율을 특화해 10~30대 등 젊은 층이 가장 선호하는 고급스럽고 부드러운 커피맛을 구현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컵커피 대중화의 주역이기도 하다.

남양유업은 최근 프렌치카페를 리뉴얼해 원두를 고급화했다. 커피재배의 이상적인 자연조건을 가진 남위 25도~북위 25도 사이의 커피벨트에서 생산된 원두를 사용해 제품별로 맞춤 블렌딩해 사용하고 있다. 카페오레의 경우 콜롬비아 수프레모 원두를 사용해 부드러운 신맛과 진한 초콜릿 향과 같은 단맛이 조화를 이루게 했다. 화이트 모카초코는 과테말라 안티구아 지역의 커피를 사용했다. 프렌치카페 종류는 카페오레, 카푸치노, 카라멜 마끼아또, 모카초코, 아몬드모카, 에스프레소 골드, 화이트 모카초코로 총 7종이며, 판매가격은 1400원이다. 컵커피 외에도 캔, 파우치, 페트병, 병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남양유업은 기존 프렌치카페 제품의 인기를 바탕으로 커피 제품 종류를 늘려가고 있다. 지난해 출시된 250mL 프리미엄급 제품인 ‘카와’가 대표적이다. 이 제품은 과테말라 화산지역에서만 생산되는 원두를 블렌딩해 깊은 맛을 내는 제품이다. 슬로 드립 방식으로 추출해 향을 살렸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국내산 1A등급 원유를 사용한 것도 특징이다. 스모키 에스프레소 라떼, 리치 카라멜, 리치 모카초코 등 3종류가 생산되고 있다. 최근에는 인기 가수인 빅뱅의 ‘탑’을 모델로 광고도 시작했다. 탑이 카와를 들고 ‘커피의 탑’은 카와라고 말하는 광고다.

이외에도 ‘원두커피에 대한 4가지 진실’, ‘더블샷’ 등이 서브 브랜드로 출시되고 있다. 프렌치카페 원두커피에 관한 4가지 진실도 캔과 병 등 2종류로 출시되고 있다. 여기서 4가지 진실이란 100% 아라비카 원두 사용, 대나무숯을 사용한 로스팅, 자연 그대로의 커피 향, 갓 내린 풍부한 맛 등이다. 프렌치카페 더블샷은 미국 스페셜티 커피협회(Specialty Coffee Association of America·SCAA)에서 정한 규약을 따르는 스페셜티 커피원두를 사용해 원두의 품질을 최상급으로 높였다.

이원구 남양유업 대표는 “올해 50주년을 맞이한 남양유업은 최근 커피 기업으로의 전환을 꾀하고 있다”며 “꾸준한 제품 개발로 신규 브랜드를 늘리고 다양한 판촉행사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더욱 더 적극적으로 다가가는 마케팅 활동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강진규 기자 jose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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