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공모주 투자전략 대강연회] 서상국 창해에탄올 대표 "베트남·바이오에탄올 투트랙 전략 세워 도약"

입력 2014-07-21 16:00
[ 한민수 기자 ]

"성장을 위해 투트랙 전략을 취할 것입니다. 기존 주정 사업은 베트남 주류 시장 참여로 확대하고 바이오에탄올과 바이오케미칼은 신성장동력으로 키워나갈 방침입니다."

서상국 창해에탄올 대표는 21일 열린 '2014 공모주 투자전략 대강연회'에 참여해 성장전략을 내놨다. 소주의 핵심 원료인 주정을 생산하는 창해에탄올은 안정적인 주정 사업을 기반으로 제2의 도약을 꾀한다는 것이다.

서 대표는 "주정 사업은 성장성이 낮지만 가장 안정적인 사업"이라며 "주정 시장은 매년 2% 내외의 성장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창해에탄올은 국내 주정 시장에서 2009년부터 14%대의 안정적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다. 또 주정은 주류의 직접 원료가 되는 물질이라 제조 및 유통 과정을 정부에서 엄격히 통제해, 신규 회사의 진입 가능성이 매우 제한적이다.

주정 시장은 올해도 낮지만 지속적인 성장이 예상된다. 서 대표는 "올해는 상위 소주 3사의 수도권 경쟁 심화로 상반기 5% 정도 소주 시장이 성장했고, 주정 시장도 비슷한 5% 성장을 이뤘다"고 설명했다.

올해 별도기준 매출과 영업이익 각각 710억원과 120억원으로 예상했다. 이는 지난해의 690억원과 80억원보다 외형 및 수익성이 좋아지는 것이다. 수익성 개선 요인으로 전공정 자동화에 따른 원가절감과 저가 해외산 원료 공급의 안정성 등을 꼽았다.

서 대표는 "앞으로 먹거리로 바이오에탄올과 바이오케미칼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업계 최초로 종합기술원을 보유하는 등 연구개발에 힘써 신사업의 준비를 완료했기 때문에 성장성은 무한하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이같은 창해에탄올의 강점은 기관투자자의 수요 예측에서 흥행을 이끌었다. 수요 예측 결과 창해에탄올의 공모가격은 희망공모가 범위 6000~6900원를 크게 넘어선 8300원으로 확정됐다.

창해에탄올은 오는 22일까지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 청약을 실시하고, 30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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