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출 규제 완화에 수도권 오름세

입력 2014-07-21 07:00
아파트 시세


[ 김동현 기자 ] 부동산 규제 완화 방안이 윤곽을 드러내면서 수도권 아파트값이 오름세를 나타냈다. 20일 부동산 정보업체인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주 서울 아파트 매매값은 전주 대비 0.01% 상승했다. 3월 셋째주 이후 17주 만의 오름세다. 경기(신도시 제외) 역시 0.01% 소폭 반등했고 신도시는 보합세(0.00%)에 머물렀다.

서울에서는 서초(0.07%) 마포·송파(0.05%) 금천(0.03%) 노원·도봉·동작·영등포(0.02%) 순으로 오름세를 보였다. 서초구에선 최근 조합 설립 총회 준비에 들어간 반포동 주공1단지가 1000만원 정도 올랐고 잠원동 한신2차와 한신6차도 500만~1500만원가량 상승했다. 반면 은평(-0.07%) 동대문(-0.06%) 양천(-0.05%) 등은 매매가격이 하락했다. 신도시는 급매물 소진과 거래 후 호가 상승으로 분당·일산(0.01%)이 소폭 올랐다. 파주 운정(-0.11%)과 동탄(-0.04%)은 매매가격이 떨어졌다. 경기는 신혼부부 수요로 광명(0.04%) 수원(0.03%) 안성(0.02%) 고양(0.01%) 등이 소폭 오름세를 보였다.

전세시장에서는 서울이 전주 대비 0.05% 올랐고 신도시와 수도권은 각각 0.01%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서울에서는 중구(0.39%) 종로(0.24%) 서대문(0.19%) 송파·은평(0.12%) 서초(0.09%) 도봉(0.08%) 등 오름세를 보이는 지역이 늘어났다.

김동현 기자 3cod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