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3조5천억원 가치'… 스페인 레알, '최고 가치 축구팀' 선정

입력 2014-07-18 22:25
美 경제 전문지 포브스 17일 발표… 레알, 2년 연속 '최고'
스페인 팀 강세… 레알·바르셀로나, 2팀 나란히 1,2위
최고 가치 선수, 지난 한해 한화 약 745억9000만원 벌어 들인 호날두 차지


[유정우 기자]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명문 축구팀 레알 마드리드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세계에서 가장 가치 있는 축구팀 1위에 뽑혔다.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는 '올해의 가장 가치 있는 축구팀'을 17일 발표했다. 자료에 따르면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 10번의 우승컵을 들어 올린 레알 마드리드가 구단 가치 34억 4000만달러(한화 약 3조 5천억원)으로 1위를 차지했다.

'슈퍼스타' 크리스티앙 호날두가 활약하고 있는 레알 마드리드는 선수 가치는 물론이고 중계권, 글로벌 스폰서 등 활발한 마케팅 실적으로 바탕으로 구단가치 약 32억 달러(한화 약 3조 3천억원)로 2위에 머문 바르셀로나를 따돌리며 1위를 지켰다.

지난 2012년까지 9년 연속 '최고 가치 구단'의 자리를 굳게 지켰던 영국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레알 마드리드에 1위를 처음 내준 지난해 대비 한단계 하락한 3위에 랭크됐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평가액은 28억 1000만 달러, 한화 약 2조 9000억원.

그밖에 독일의 바이에른 뮌헨과 영국팀 아스널이 18억 5000만 달러(한화 약 1조 9000억원)와 13억 3100만 달러(한화 약 1조 3000억원)로 각각 4,5위를 차지했고, 전통의 명문 첼시는 8억 6800만 달러(한화 약 8870억원)로 평가돼 6위에 머물렀다.

세상에서 가장 값 비싼 축구팀 5곳의 가치도 처음으로 한화 약 10조원을 넘겼다. 발표결과에 따르면 상위 5개 팀의 합계는 100억 달러로 한화 10조 2440여억원을 육박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 2013년 시즌 대비, 평균 11%포인트 높아진 결과로 포브스는 스포츠산업의 비즈니스가 다각화된 점과 챔피언스리그 상금 인상, 후원기업 확대 등이 수익 증대에 영향을 준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최고 소득을 올리는 축구선수로는 레알 마드리드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선정됐다. 호날두는 지난해 추정 소득 7300만 달러(한화 약 745억9000만원)로 '별 중에 별' 임을 입증했다.

유정우 기자 seeyou@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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