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투자가 수요예측 경쟁률 578대 1
21~22일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30일 코스닥 상장
이 기사는 07월18일(16:56)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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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주 공모주 청약을 앞두고 있는 창해에탄올의 공모가가 주당 8300원으로 확정됐다. 창해에탄올이 기관투자가 수요예측에 이어 본청약에서도 흥행을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창해에탄올은 14~15일 이틀 동안 진행된 기관투자가 수요예측(114만주 배정)에 606개 기관투자가들이 몰려 578.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18일 발표했다.
높은 경쟁률이 나오자 창해에탄올과 상장 주관사인 우리투자증권은 공모가격을 당초 제시했던 희망 가격(6000~6900원) 상단보다 20% 이상 높은 주당 8300원으로 확정됐다. 창해에탄올은 이번 상장을 통해 총 190만871주 공모에 나서며 이를 기관투자가 60%, 일반투자자 20%, 우리사주조합 20%로 배정했다. 공모가가 상향 조정되면서 이번 공모를 통해 모일 자금은 당초 114 억~131억원에서 157억원으로 늘어났다.
창해에탄올은 오는 21~22일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청약을 실시하고, 30일 코스닥 시장에 입성할 예정이다.
창해에탄올 관계자는 “안정적 사업모델과 차세대 성장동력인 바이오에탄올?바이오케미컬 사업의 가능성이 부각돼 수요예측에 성공한 것으로 보인다”며 “공모를 통해 조달할 자금을 차세대 사업 투자에 사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1966년 설립된 창해에탄올은 소주의 원료가 되는 주정을 생산하는 업체로 안정적인 수입기반을 갖고 있다. 연 4720억원(지난 해 기준) 규모의 국내 주정시장에서 시장점유율 14.3%를 확보, 진로발효(16.5%)에 이어 2위 업체다. 국내 주정시장은 10 개 주정업체들이 주정을 생산하고 중간업체인 대한주정판매를 통해 각 주류업체에 판매하는 과점 시장이다.
창해에탄올은 올 1분기에 별도 재무제표 기준 매출 170억원, 영업이익 39억원을 올렸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 각 3.2%, 32.9% 증가한 수치다.
서기열 기자 philo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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