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익, 고득점 받을수록 학원에 덜 의존"

입력 2014-07-18 08:51
대학생 10명 중 9명은 토익 시험을 응시할 계획이 있으며, 이 중 7명은 800점 이상의 고득점을 목표로 공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애드투페이퍼(대표 전해나)는 지난달 24일부터 27일까지 대학생 43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대학생 토익 시험 인식조사'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를 18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졸업 전 토익 응시 계획이 있는 학생은 전체의 93%를 나타냈다. 이 중 1년 내 응시 계획이 있는 학생이 전체의 25%를 차지했다.

목표 점수로는 ‘900점 이상’이 42%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800점 이상’(30%), ‘700점 이상’(23%)라고 응답, 전체의 72%가 800점 이상 고득점을 희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가장 선호하는 토익공부 방법으로는 ‘독학’이 44%로 가장 많았으며, ‘학원’(27%) , ‘인터넷 강의’(23%)가 그 뒤를 이었다.

특히 700점 이상 취득한 학생의 경우 '독학'과 '인터넷 강의'비중이 71%를 차지한다고 응답해 고득점자일수록 비교적 학원에 덜 의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토익 공부 방법의 과반수를 차지하는 ‘학원’과 ‘인터넷 강의’의 선택 기준은 ‘강의 구성과 내용’이 각각 38%, 39%로 공통적으로 중요하게 여긴다고 꼽았으나, '온라인 강의'의 경우 ‘강의 후기’가 14%로 학원에 비해 높은 의존도를 보였다.

학생들의 토익 준비 기간은 ‘3-6개월’이 50%, ‘2개월 이하’(41%), ‘1년 이상’(9%)를 기록하며 비교적 단기간에 원하는 점수를 얻고자 했다.

토익을 준비하면서 가장 어려운 점으로는 ‘자신의 점수대에 맞는 정보를 찾기 어렵다’는 응답이 58%로 가장 많았고, ‘목표 설정’, ‘비용 부담’ 순으로 응답했다.

설문조사를 통해 취업을 위해 많은 대학생이 토익의 비중을 높게 체감하고 있었다. 그러나 단기간에 고득점을 목표로 공부하는 토익시험의 경우, 아직까지 관련 정보를 산발적으로 얻고 있어 시험 준비에 어려움을 느끼는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나에게 맞는 실제 수험자의 정보를 얻을 수 있다면 도움이 되겠냐’는 의견에 75%가 ‘도움이 될 것’이라고 응답했다.

한편, 애드투페이퍼는 이런 설문조사 결과를 토대로 '토익 목표 점수를 달성한 대학생들의 실제 노하우를 모아놓은 사이트' 토익위키(www.toeicwiki.com)를 오픈해 효과적인 공부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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