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희진 기자 ] 하나대투증권은 18일 금호석유에 대해 양호한 2분기 실적에 이어 3분기에도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1만원을 유지했다.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5.1% 감소한 415억원으로 시장 기대치(428억원)에 부합했다.
이한얼 연구원은 "합성고무와 페놀유도체 부문이 가격을 회복하며 적자폭을 축소시켰다"며 "합성수지는 주원료 가격 하락에도 수요 증가로 매출과 이익이 모두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3분기 영업이익은 69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흑자전환할 것으로 봤다.
합성수지부문의 이익 개선세가 이어지고 페놀유도체 부문 흑자전환이 예상된다는 분석이다. 합성고무부문도 고무재고 감소와 타이어업체 증설, 원자재 부타디엔(BD)가격 상승 등에 힘입어 마진이 회복될 것으로 기대했다.
이 연구원은 "하반기 이익 증가와 2015년 말 에너지부문 증설 효과 가시성이 높아짐에 따라 주가수준 부담은 완화될 것"이라며 "타이어업체 매출 증가와 합성고무 업황 개선 강도에 따라 실적 개선폭은 더 커질 수 있다"고 판단했다.
한경닷컴 박희진 기자 hotimpac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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