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영 장관 "어려운 진도군민 도와달라"

입력 2014-07-17 19:05
세월호 범정부사고대책본부장을 맡고 있는 이주영 해양수산부 장관이 17일 언론과 정부부처 등 관계기관에 "진도군민과 지역이 겪는 어려움을 해소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간곡히 부탁했다.

이 장관은 각 언론사에 서한을 보내 "세월호 사고 수습 장기화로 진도군민과 지역이 겪는 경기침체와 생활불편 등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도움을 달라"고 협조 요청했다.

특히 하계 휴가철을 맞아 신문과 방송 등 언론매체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진도의 명소와 지역 특산품 소개, 진도방문 홍보 등을 활성화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 기획재정부 등 중앙행정기관에는 공문을 보내 추석선물을 진도 특산물로 구매해 줄 것과 판매촉진을 위한 직거래 행사를 개최해달라고 요청했다.

범정부사고대책본부는 이 장관이 중앙정부에는 진도군 숙원사업에 대한 예산 반영 등 지원과 협조를 부탁했다고 밝혔다.

한편 범정부사고대책본부는 잠수사의 안전과 건강관리를 위해 수색현장 바지에 상주하는 잠수 군의관 2명, 응급전문의 1명, 응급구조사 3명 등 의료진 11명에게 잠수사에 대한 철저한 건강상태 점검을 당부하는 한편 파상풍 예방접종을 실시 중이다.

제8호 태풍 너구리에 대비해 철거했던 팽목항 실종자 가족 지원시설은 17일 재설치를 완료했다.

현재 이동식 조립식 주택, 몽골텐트, 사무용 컨테이너 등 모두 84동을 운영 중이다.

대책본부는 무더위에 대비, 에어컨을 확대 설치할 예정이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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